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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연준 금리 인하 후 급등 혹은 급락 가능성...단기 변동성 경고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4/09/18 [20:39]

비트코인, 연준 금리 인하 후 급등 혹은 급락 가능성...단기 변동성 경고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4/09/18 [20:39]

▲ 달러와 비트코인     ©코인리더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결정이 다가오면서 비트코인(BTC)의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암호화폐 서비스 제공업체 매트릭스포트(Matrixport)는 BTC가 삼각수렴 패턴을 형성하며 하방 압력을 받고 있다고 진단했다. 또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에 따라 비트코인의 가격 변동이 더욱 심화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싱가포르 암호화폐 트레이딩업체 QCP캐피털 역시 FOMC 회의 결과로 시장의 중장기적 향방이 결정될 것이라며, 투자자들이 포지션을 재조정하는 과정에서 변동성이 클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러나 본격적인 금리 인하 주기가 시작되면 암호화폐 시장에 긍정적인 변화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비트멕스 공동 설립자인 아서 헤이즈는 연준의 금리 인하가 단기적으로 암호화폐와 같은 위험 자산의 급락을 야기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미국 경제의 큰 문제이며, 금리 인하는 그 문제를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고 주장했다.

 

반면, 에이시메트릭(Asymmetric) 설립자 조 맥캔은 50bp(0.5%포인트) 금리 인하가 암호화폐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금리 인하가 경제 전반에 걸쳐 위험 자산의 상승을 촉발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미국 경제가 안정적인 GDP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는 만큼, 이번 금리 인하가 이전과 다른 긍정적인 효과를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호주 멜버른 소재 디지털 자산운용사 제로캡(Zerocap)은 비트코인이 금리 인하 후 최대 65,000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지만, 하락 시 53,000달러까지 내려갈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이들은 금리 인하가 암호화폐 시장의 새로운 상승 동력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페드워치(Fedwatch) 데이터에 따르면, 트레이더들은 9월 FOMC에서 연준이 50bp 금리 인하를 단행할 가능성을 63.0%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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