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3일(현지시간) 리플(Ripple)이 1억 5천만 XRP를 매도하며 이번 달 첫 판매를 시작했다고 암호화폐 전문매체 핀볼드가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이는 리플이 9월 초 10억 XRP를 잠금 해제한 후 80%를 다시 잠그고 2억 개를 ‘Ripple (1)’ 계정으로 이체한 뒤 발생한 일이다. 이번 판매는 XRP 가격이 회복세를 보이는 가운데 진행되어 매도 압력을 더할 수 있다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리플은 2024년 들어 총 21억 7,600만 XRP를 판매한 것으로 추정되며, 이 중 일부는 장외거래(OTC)로 추정된다. 8월 27일, 리플은 2억 XRP를 판매해 이후 가격 하락을 유발했으며, 9월 6일 XRP 가격은 0.509달러까지 하락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14일 현재 XRP는 0.5782달러로, 7일간 9.89% 상승했다.
최근 그레이스케일의 XRP 신탁 출시와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의 규제 변화 가능성에 대한 긍정적인 소식이 가격 회복에 기여했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리플의 매도가 공급 압력을 증가시킬 가능성이 있으며, 이러한 공급 증가와 긍정적 소식 간의 균형이 XRP 가격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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