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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빅컷 발표 후 암호화폐 시총 5%↑..."비트코인, BOJ 금리 결정 후 6만5천달러 가능"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4/09/19 [22:35]

연준 빅컷 발표 후 암호화폐 시총 5%↑..."비트코인, BOJ 금리 결정 후 6만5천달러 가능"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4/09/19 [22:35]

▲ 암호화폐     ©코인리더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9월 18일(현지시간) 금리를 50bp(0.5%포인트) 인하하면서 비트코인(BTC)을 비롯한 여러 암호화폐가 급등했다. 이는 2020년 이후 첫 금리 인하로, 연준의 통화정책이 긴축에서 완화로 전환되는 중요한 신호로 해석되고 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이번 금리 인하가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고 경제를 안정시키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향후 금리 인하 속도는 경제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발표 후 비트코인은 3주 만에 63,320달러까지 상승하며 24시간 동안 5.59% 상승했다. 이더리움(ETH), 솔라나(SOL), 카르다노(ADA), 시바이누(SHIB) 등 다른 주요 암호화폐도 5%에서 9%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POPCAT, SEI, TAO, WIF, SUI 등의 암호화폐는 10%에서 35%까지 급등했고,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5.05% 급증해, 현재 2조 1,700억 달러를 기록 중이다.

 

연준의 금리 인하 결정은 비트코인의 최근 상승세에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으며, 투자자들은 11월과 12월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을 반영하고 있다. 이에 비트코인은 63,000달러를 돌파하며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2024년 미국 대선에서 암호화폐가 주요 이슈로 부상하면서,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최근 비트코인을 사용해 결제한 사례가 추가적으로 비트코인의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CNBC에 따르면 일본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뱅크의 애널리스트인 유야 하세가와(Yuya Hasegawa)가 "일본 중앙은행(BOJ)의 추가 금리 인상 조짐이 엔화 상승과 엔 캐리 트레이드(저금리 엔화를 빌려 고금리나 고수익이 기대되는 외국 채권이나 주식에 투자하는 금융 기법) 청산을 유발할 수 있다. 이 경우 일본 주식 시장이 매도세를 보이고 위험 회피 심리가 암호화폐 시장까지 번질 수 있다. BTC는 BOJ의 금리 결정에 따라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 다음 단기 목표는 65,000달러"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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