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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기관 매도 압력 속 중요한 심리적 전환점에 위치...64,500달러 돌파 여부 주목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4/10/09 [20:08]

비트코인, 기관 매도 압력 속 중요한 심리적 전환점에 위치...64,500달러 돌파 여부 주목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4/10/09 [20:08]

▲ 비트코인(BTC)     ©코인리더스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BTC) 가격은 지난 24시간 동안 6만2천달러 부근에서 등락을 펼쳤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10월 9일(한국시간) 오후8시 현재 시가총액 1위 암호화폐 BTC 가격은 62,097달러를 기록 중이다. 이는 24시간 전 대비 0.63% 하락한 가격이다.

 

이날 암호화폐 전문매체 비인크립토는 미국 기관 투자자발 매도 압력이 BTC 상승을 저해하고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매체는 "암호화폐 마켓 애널리스트 마튠에 따르면 코인베이스 프리미엄(코인베이스와 바이낸스 간 가격 차)은 -41달러까지 하락해 아직 음수를 유지 중이다. 이는 미국 투자자, 특히 기관 투자자의 매도 압력이 강하다는 것을 나타낸다"고 분석했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크립토베이직은 글래스노드 보고서를 인용, BTC가 단기 홀더의 진입가(cost basis)인 62,500달러선을 유지하지 못할 경우 매도 압력이 강해질 수 있다고 전했다. 

 

매체는 "단기 홀더는 단기 시장 움직임을 결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단기 홀더 MVRV(실현 가치 대비 시장 가치)는 지난 8월 하락 이후 반등했다. 이는 신규 투자자들의 수익성이 개선됐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다만 BTC 가격이 현재 수준(62,500달러 부근)을 유지하지 못할 경우 매도 압력이 증가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부락 케스메치(Burak Kesmeci)는 크립토퀀트 기고문을 통해 "BTC 단기 홀더의 매입 평단가는 강세장 도래 여부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현재 1~3개월 홀더의 평단가는 61,633달러, 3~6개월 홀더의 평단가는 64,459달러 수준이다. 일봉 마감가가 후자의 평단가인 64,500달러를 넘어서면 강세장 쪽으로 힘이 실릴 수 있다. 반면 전자의 평단가인 61,600달러 밑으로 떨어지면 홀더들이 매도 압력을 받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크립토퀀트 기고자 데이터스코프(datascope)가 "비트코인 가격은 현재 중요한 심리적 전환점과 낙관적 구간 사이에 위치해 있다. 이는 시장 참여자들이 수익 여부에 따라 낙관 혹은 비관적 관점을 형성하는 중요한 구간이다. 비트코인이 해당 범위에 머무르는 한, 큰 폭의 하락 가능성은 낮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투자자들이 수익을 보고 있는 기간을 반영하는 비트코인 수익상태 비율(Supply in Profit) 지표에 따르면 공급의 상당 부분이 수익 상태에 있을 때 낙관적 관점이 강화되는 경향이 있다.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시험대에 올랐다. 2016년과 2020년 강세장이 시작되던 시기와 마찬가지로 심리적 전환점과 낙관적 구간 사이에서 가격 상승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이 구간을 유지하는 것이 강세장 지속 여부를 결정하며, 향후 가격 상승에 대한 투자자의 신뢰를 높일 것"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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