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은 이어 사우디 아람코까지 추월할까…시가총액 1.75조 달러 돌파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4/11/12 [18:00]
12일(현지시간) 8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이 최근 30% 상승하며 시가총액 1.75조 달러를 기록, 은(Silver)을 추월하며 세계 자산 순위 8위에 올랐다. 만약 비트코인이 3% 추가 상승하여 9만 달러를 돌파할 경우, 세계 최대 석유기업 사우디 아람코를 제칠 가능성이 높아졌다.
비트코인, 시가총액 1.75조 달러로 은 추월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올해 들어 101% 상승하며 자산 가치를 급격히 늘리고 있다. 최근 8만9천 달러에 도달한 BTC는 은의 가치 상승에도 불구하고 이를 넘어섰다. 전문가들은 현재의 상승세가 연말까지 지속될 경우 비트코인이 10만 달러에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피터 브란트(Peter Brandt)와 같은 분석가는 BTC가 2025년까지 20만 달러에 도달해 아마존, 알파벳 등 대기업도 추월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트럼프 재선 이후 BTC 강세 전망 강화 트럼프의 재선 이후 긍정적인 규제 환경과 함께 BTC에 대한 기관의 강한 자금 유입이 이어지며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HC 웨인라이트의 마이크 콜론니즈(Mike Colonnese)는 "긍정적인 시장 심리가 2024년까지 지속될 것"이라며, 비트코인이 연말까지 6자리 수치에 도달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또한, 비트코인을 미국의 준비 자산으로 삼으려는 움직임도 확산되고 있어, 향후 정책 변화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BTC를 준비 자산으로? 비트와이즈(Bitwise)의 최고 투자책임자 맷 호건(Matt Hougan)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우호적인 규제 환경과 강세장이 결합되어 시장을 더욱 상승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비트코인 비판가 피터 시프(Peter Schiff)는 BTC를 준비 자산으로 삼으려는 시도가 미 달러의 붕괴를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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