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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확보 전쟁 시작됐다"…트럼프의 전략은?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4/11/17 [08:07]

"비트코인 확보 전쟁 시작됐다"…트럼프의 전략은?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4/11/17 [08:07]
비트코인

▲ 비트코인     ©코인리더스

 

자산 관리자이자 투자자인 앤서니 팜플리아노는 글로벌 국가 및 정부들 사이에서 비트코인(BTC)을 둘러싼 '군비 경쟁'이 이미 시작되었다고 주장했다.

 

1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팜플리아노는 야후 파이낸스와의 인터뷰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캠페인 중 약속했던 비트코인 전략 비축 계획을 실행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비트코인은 금처럼 땅에서 더 채굴할 수 있는 자원이 아니다"라며, 미국 정부가 다른 국가들에 선수를 빼앗기지 않기 위해 가능한 한 많은 비트코인을 비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팜플리아노는 통화 평가절하가 비트코인 채택의 주요 동력이라고 설명하며, 미국 거주자들이 지난 5년 동안 약 25%의 구매력을 상실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미국의 국가 부채는 최근 90일 동안 8,500억 달러 증가했다"며, 만약 이 자금을 비트코인에 투자한다면 비트코인 전체 시가총액의 절반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정부 지출은 미국에게 위험 대비 큰 보상을 제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작은 국가들이 비트코인을 전략 자산으로 채택하는 사례도 이어지고 있다. 부탄과 엘살바도르는 비트코인을 적극적으로 축적하고 있으며, 이러한 움직임은 상대적으로 낮은 위험에도 불구하고 큰 이점을 가져올 수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플로리다주의 재무책임자인 지미 패트로니스는 주 연금 기금 일부를 비트코인에 할당하자는 제안을 내놓았으며, 펜실베이니아 주에서도 비트코인 전략 비축 법안이 발의되었다.

펜실베이니아에서 논의 중인 법안은 주 재무부 자산의 10%를 비트코인에 투자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팜플리아노는 "글로벌 및 국내적으로 비트코인을 전략 자산으로 채택하려는 움직임이 가속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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