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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10만 달러 돌파 기대 속 암호화폐 시장 '투기적 과열' 신호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4/11/24 [08:21]

비트코인 10만 달러 돌파 기대 속 암호화폐 시장 '투기적 과열' 신호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4/11/24 [08:21]
암호화폐

 

2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데일리호들에 따르면, 디지털 자산 분석 기업 인투더블록(IntoTheBlock)은 암호화폐 시장에 "투기적 과열"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고 경고했다. 주요 거래소에서 비트코인(BTC) 무기한 선물(Perpetual Swaps) 펀딩 수수료가 10%를 넘고 일부에서는 20%까지 치솟으며, 강한 상승세를 반영하고 있다.

 

인투더블록은 이러한 높은 펀딩 수수료가 투자자들의 강세 심리를 나타낸다고 분석했다. 다만, 과거 시장 주기에서는 비슷한 상황 이후 큰 조정이 발생한 바 있어, 현재의 강세장이 과열 가능성을 동반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특히, 트럼프 행정부가 비트코인 '전략적 비축 자산'을 추진할 가능성이 시장의 낙관론을 부추기고 있다고 지적했다.

 

비트코인은 이날 현재 9만7,772달러에 거래 중이며, 장 중 한때 9만9,645달러로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또한, 비트코인은 이번 주 45억 달러 규모의 순유출(net outflows)을 기록했다. 이는 거래소에서 인출된 코인 수량이 예치된 수량을 초과한 것으로, 투자자들이 장기 보유를 선택하며 거래소에서 비트코인을 옮기고 있음을 시사한다. IntoTheBlock은 이러한 순유출이 투자자들의 비트코인에 대한 신뢰를 반영한다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현재 시장 상황에서 조정 가능성을 염두에 두면서도, 투자자들의 높은 기대와 강세 심리가 시장을 주도하고 있음을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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