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암호화폐 로비그룹 디지털상공회의소의 설립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페리안 보링(Perianne Boring)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경제 정책이 비트코인(BTC)의 가격을 2025년까지 80만 달러로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1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비트코인매거진에 따르면, 보링은 트럼프 당선인이 제안한 국가적 비트코인 비축 계획과 세제 혜택을 통해 디지털 자산과 블록체인 기술에서 미국이 세계 선두를 차지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트럼프는 최근 내슈빌에서 열린 연설에서 이러한 비전을 명확히 제시하며, 규제 장벽을 제거하고 디지털 자산 시장의 회복을 강조했다.보링은 트럼프의 SEC와 CFTC 인사 선택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SEC 의장으로 거론되는 폴 앳킨스(Paul Atkins)와 CFTC 리더로 예상되는 브라이언 퀸텐스(Brian Quintens)는 디지털 자산 시장에서 규제 명확성을 회복하는 데 필요한 전문성을 갖췄다고 평가했다.보링은 비트코인의 고정 공급량과 트럼프 정책이 결합되면 가격이 급등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그녀는 "스톡 투 플로우(stock-to-flow) 모델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2025년 말까지 80만 달러를 초과할 것"이라며, 트럼프의 정책적 지원이 이 목표를 현실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트럼프 가문의 비트코인 지지도 주목된다. 에릭 트럼프는 최근 아부다비에서 열린 비트코인 MENA 행사에서 비트코인이 100만 달러에 이를 것이라는 강력한 전망을 내놓았다. 이는 비트코인에 대한 정책적 지지가 상승세를 더욱 강화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전문가들은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이 비트코인의 역할을 글로벌 금융 시스템에서 재정의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투자자들은 정책적 변화를 주시하며, 비트코인이 새로운 전환점을 맞을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 2025년은 비트코인과 미국 경제정책이 긴밀히 연결되는 중요한 해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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