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강세장 종료인가, 건강한 조정인가?…블랙록의 매수 행보 주목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4/12/22 [14:20]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BTC)이 10만 달러를 하회하며 심리적 지지선을 잃었다. 이번 하락은 3일 만에 급격히 발생했으며, 일부 전문가들은 이를 강세장의 종료가 아닌 건강한 조정으로 해석하고 있다.
임시적 조정인가, 추세 전환인가? 비트코인은 10만 달러 지지선을 8일 동안 유지하다가 시장 변동성의 영향으로 이를 돌파했다. 2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뉴스BTC에 따르면, 분석가들은 이번 하락이 시장 유동성을 조정하려는 마켓 메이커의 전략적 움직임에서 비롯되었다고 지적했다. 특히,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이 하락세의 촉매제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현재 비트코인은 93,788달러에서 92,200달러 사이의 강력한 지지 영역에서 반등을 모색 중이다. 전문가들은 이 구간에서 매수세가 형성되고 있어 101,000달러까지 회복 가능성을 제시했다.
블랙록의 비트코인 매수 신호 시장의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BlackRock)은 비트코인을 대규모로 매수하며 신뢰를 보여줬다. 아캄 인텔리전스(Arkham Intelligence)에 따르면, 블랙록은 최근 15억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을 추가 매입하며 현재 122,600 BTC를 보유하고 있다. 이는 순환 공급량의 약 0.6%에 해당한다.
또한 블랙록은 디지털 자산 관련 전략을 강화하기 위해 BUIDL 펀드에 1억 USDC를 투자하며 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장기적 신뢰를 드러냈다.
시장 심리: 기회인가, 위기인가? 공포와 탐욕 지수(Fear and Greed Index)에 따르면, 현재 시장은 여전히 ‘탐욕’ 상태(62)를 유지하고 있으며, 투자자들은 이번 하락을 매수 기회로 보고 있다.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이 강력한 지지선에서 반등해 101,000달러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이번 조정이 비트코인 강세장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지,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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