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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트코인 ETF, 블룸버그 분석가 "다음 승인 유력"...솔라나·XRP 기대감도 '쑥'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01/16 [14:32]

라이트코인 ETF, 블룸버그 분석가 "다음 승인 유력"...솔라나·XRP 기대감도 '쑥'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01/16 [14:32]
라이트코인(LTC)

▲ 라이트코인(LTC)    

 

라이트코인(LTC) ETF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로부터 승인을 받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1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에 따르면, 블룸버그의 상장지수펀드(ETF) 선임 분석가 에릭 발추나스는 캐너리 캐피탈(Canary Capital)이 라이트코인 ETF와 관련된 S-1 등록 서류를 수정 제출한 점을 근거로 이 같은 전망을 내놨다.

 

캐너리 캐피탈은 2024년 10월 라이트코인 ETF를 위한 S-1 등록 서류를 제출했으며, 지난 수요일 해당 서류를 수정해 다시 제출했다. 수정 서류에 따르면, ETF의 관리자는 U.S. 뱅크펀드 서비스, 보관자는 코인베이스 커스터디 트러스트와 비트고가 담당할 예정이다.

 

블룸버그 분석가 제임스 세이파트는 이 서류 수정이 SEC의 관심을 반영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공식적인 승인 절차를 시작하는 19b-4 서류는 아직 제출되지 않았다. 에릭 발추나스는 "SEC가 라이트코인 S-1 서류에 대해 의견을 전달했다는 소문이 있다"며, 라이트코인이 미국에서 '가장 유력한' 다음 암호화폐 ETF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라이트코인 ETF 승인 절차는 SEC 리더십 교체에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 게리 겐슬러 현 SEC 의장이 월요일 사임할 예정이며, 친(親)암호화폐 성향의 전 SEC 위원 폴 앳킨스가 후임으로 지명됐다. 하지만 상원 인준 절차가 남아 있어 정확한 일정은 불확실하다. 발추나스는 리더십 변화가 승인 과정에 "중대한 변수"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소식에 따라 라이트코인 가격은 18% 상승하며 119.46달러를 기록했다. 24시간 거래량은 277.25% 급등한 16억 5,00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미결제 약정은 29.58% 증가해 5억 7,539만 달러에 이르렀다. 전문가들은 현재 상승세가 130달러를 돌파하고, 170달러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최근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현물 ETF가 승인된 이후 암호화폐 시장의 관심이 크게 증가했다. 솔라나(Solana)와 XRP ETF가 승인될 경우 136억 달러의 신규 자금이 유입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라이트코인 ETF도 이러한 기관 투자 확대 흐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S-1 서류 수정 제출은 진전을 의미하지만, 승인 완료 시점은 여전히 불확실하다. 캐너리 캐피탈은 19b-4 서류 제출 계획에 대해 명확한 언급을 하지 않았다. 업계 관계자들은 SEC의 공식적인 반응과 19b-4 서류 제출 여부에 주목하고 있다. 라이트코인은 "출시 이후 100% 가동 시간"을 유지해온 안정성과 보안성을 강조하며 투자자들의 신뢰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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