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리플(Ripple)의 최고기술책임자(CTO) 데이비드 슈워츠(David Schwartz)가 2018년 1월 XRP가 기록한 3.84달러라는 최고가가 정확한 수치가 아니라고 밝혔다. 그는 해당 가격이 한국 거래소에서 발생한 '김치 프리미엄'으로 인해 과장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XRP 투자자 중 한 명이 SNS에서 3.84달러라는 수치가 한국 거래소의 환율 차이로 인해 부풀려졌다는 점을 언급하며 데이비드 슈워츠를 태그해 해명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슈워츠는 "3.84달러가 종종 XRP의 역대 최고가로 언급되지만, 실제로 XRP를 해당 가격에 매도하거나 매수할 수 없었다"고 답변했다.
그는 이어 "한국 거래소의 공식 환율 사용으로 인해 과장된 수치가 발생했다"고 설명하며, 이 현상을 '김치 프리미엄'으로 정의했다. 이는 한국 시장에서 암호화폐 가격이 다른 국가보다 높게 형성되는 현상으로, 비트코인과 기타 암호화폐에서도 유사하게 나타난다.
XRP는 최근 24시간 동안 16% 급등하며 3.19달러를 기록했다. 이 같은 상승은 SEC(미국 증권거래위원회)의 현 의장 게리 겐슬러(Gary Gensler) 퇴임 후 일부 암호화폐 소송이 철회될 가능성이 있다는 소문이 투자 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분석된다.
XRP는 과거의 논란 속에서도 최근 강력한 상승세를 보이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하지만 2018년의 최고가 논란과 같은 과거의 기록을 재검토하며 시장의 투명성이 요구되고 있다. XRP가 과연 새로운 역대 최고가를 기록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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