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크립토뉴스에 따르면, 최근 설문조사에서 미국인의 50% 이상이 비트코인(BTC) 투자를 위해 금이나 주식을 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비트코인이 전통 자산보다 안전하고 수익성이 높다고 판단하는 투자자가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번 조사는 게임파이(GameFi) 플랫폼 체인플레이(ChainPlay)와 스토리블(Storible)이 공동으로 진행했으며, 미국인 1,428명을 대상으로 암호화폐 투자에 대한 의견을 조사했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68%가 이미 암호화폐를 보유하고 있으며, 77%는 2025년 추가 투자를 고려하고 있다고 답했다. 또한, 60%는 올해 자산 가치가 두 배로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암호화폐 보유자의 50%는 베이비붐 세대였으며, 30%는 밀레니얼 세대, 나머지는 Z세대가 차지했다. 응답자 중 38%는 도널드 트럼프의 당선 이후 암호화폐에 대한 신뢰가 높아져 투자를 결정했다고 밝혔으며, 이들 중 84%는 암호화폐 투자에 처음 뛰어든 신규 투자자였다.
특히, 조사에서 51%의 응답자가 보유 자산의 30% 이상을 밈코인에 투자하고 있으며, 52%는 기존 보유 자산인 금이나 주식을 매각하고 비트코인에 재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비트코인이 장기적으로 금보다 더 희소하고 수익성이 높을 것이라는 기대를 반영한 것으로 분석된다.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이 금과 유사한 가치 저장 수단으로 자리 잡았으며, 운반 및 보관의 용이성 측면에서 금보다 유리하다고 평가하고 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MicroStrategy)의 CEO 마이클 세일러는 비트코인이 글로벌 금융 시스템 내에서 자금 이동의 자율성과 통제력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비트코인의 높은 변동성과 비교적 짧은 시장 역사는 여전히 리스크 요인으로 지적된다. 그러나 많은 투자자들은 비트코인의 상승 잠재력이 하락 위험보다 크다고 보고 있으며, 특히 2025년에는 새로운 황금기 진입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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