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변호사 마크 페이글(Marc Fagel)은 리플(XRP)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간의 소송이 최대 10개월까지 지연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도널드 트럼프의 TRUMP 밈코인 출시로 암호화폐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SEC 위원장 개리 겐슬러의 사임 이후 XRP 커뮤니티는 소송의 조기 해결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사건의 불확실성을 지적하며 지연 가능성을 경고했다.
2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마크 페이글은 X(구 트위터)를 통해 리플과 SEC 간의 소송이 복잡한 법적 절차로 인해 장기화될 수 있으며, 최대 10개월까지 추가 연장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트럼프 정부가 SEC 위원장으로 폴 앳킨스를 임명할 경우, 항소가 철회되고 조기 합의 가능성이 커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트럼프의 밈코인 출시는 XRP 소송과 관련한 논의를 다시 불러일으켰다. 일부 법률 전문가들은 이 사안이 암호화폐 규제의 방향성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으며, XRP 변호사들은 이번 사태가 의회가 명확한 규제 지침을 도입할 계기가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XRP 소송 결과는 암호화폐 시장 전반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리플이 승소할 경우, 디지털 자산이 증권이 아님을 입증하는 법적 선례가 될 수 있다. 반면, SEC가 승소할 경우, 암호화폐에 대한 규제가 더욱 강화될 가능성이 크며, 이는 업계 전반에 상당한 도전 과제를 안겨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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