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이더리움(ETH) 공동 창립자 비탈릭 부테린이 네트워크의 데이터 가용성(DA) 대역폭 향상을 위한 새로운 업그레이드 방안을 제안했다. 이는 이더리움 생태계의 성장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중요한 변화로 평가된다.
부테린과 이더리움 커뮤니티는 현재의 업그레이드 프로세스가 지나치게 느리다고 판단하고 있다. 그는 개발자들이 향후 5년간의 이더리움 확장성을 명확히 이해할 수 있도록 로드맵을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부테린은 이더리움의 레이어 1(L1)이 확장성 측면에서 제한적이라는 기존의 견해에 반대하며, ZK-EVM 및 데이터 가용성 샘플링(DAS)과 같은 기술을 통해 이더리움의 기본 레이어를 100~1,000배까지 확장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이더리움의 접근성과 경쟁력을 크게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이더리움의 데이터 처리 대역폭은 시장의 요구에 미치지 못하고 있으며, 부테린은 이를 향후 1~2년 내에 1MB/s까지 확대할 것을 제안했다. 이를 통해 롤업(L2 솔루션) 생태계를 강화하고, 보다 빠르고 저렴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일부 프로젝트들은 데이터 가용성 문제를 이유로 대체 블록체인을 고려하고 있어, 이더리움의 시장 점유율 감소 가능성이 우려되고 있다. 이에 따라 부테린은 보안성을 유지하면서 확장성을 높이기 위해 '데이터 가용성 제공자 노드' 도입을 제안했다.
그는 이더리움이 최신 블록체인 프로젝트들만큼 빠르게 성장할 필요는 없지만, 시장에서 뒤처질 수는 없다고 강조하며, 보다 신속한 업그레이드와 공격적인 확장 전략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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