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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트럼프의 암호화폐 정책 주시… TRUMP 코인 논란 확산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01/22 [06:50]

월가, 트럼프의 암호화폐 정책 주시… TRUMP 코인 논란 확산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01/22 [06:50]
트럼프와 비트코인

▲ 트럼프와 비트코인    

 

월가 대기업들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암호화폐 정책을 주목하며, 이를 통해 암호화폐 시장 진출이 보다 수월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암호화폐 대통령”을 자처하며 두 번째 임기를 시작한 가운데, 월가의 주요 금융 기업들은 암호화폐 투자가 더욱 쉬워질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특히 JP모건 체이스와 블랙록 같은 대기업들은 명확한 규제 마련을 요구하며, 암호화폐 자산의 보관(custody)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핵심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월가의 관심은 트럼프 대통령의 암호화폐 정책에 집중되어 있으며, 일부 금융 리더들은 암호화폐 산업을 사기와 불확실성으로 가득 찬 분야로 간주하던 과거의 입장을 바꾸고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월가 경영진들은 최근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에서 암호화폐 시장 진출 가능성을 논의했다. 프랭클린 템플턴 CEO 제니 존슨은 "트럼프 행정부와 전통 금융(TradFi) 및 암호화폐 산업 간의 융합이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스테이트 스트리트의 CEO 론 오핸리는 회계 기준 변화가 은행들이 암호화폐를 보유하는 데 유리한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최근 밈코인 열풍이 지속되면서 금융 업계 전문가들은 신속한 규제 개혁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법률 전문가 존 디튼과 빌 모건은 특히 밈코인 관련 규제 공백이 주요 이슈라고 지적했다.

 

한편, TRUMP 밈코인의 급등락은 트럼프 행정부의 암호화폐 정책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TD 코웬 애널리스트 재럿 사이버그는 TRUMP 코인의 급등이 디지털 자산 관련 법안 통과를 어렵게 만들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민주당이 해당 코인 거래의 투명성을 요구하며, 외국 정부 및 기업의 개입 여부에 대한 조사 요구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도널드 트럼프의 이름을 딴 TRUMP 코인은 출시 후 3시간 만에 시가총액 80억 달러에 도달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그러나 이후 73달러에서 31달러까지 급락하는 변동성을 보였으며, 최근 24시간 동안 5.7% 상승하며 현재 44.2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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