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비트코인(BTC) 거래 시 주목해야 할 3가지 핵심 거시경제 지표를 제시했다. 이는 비트코인 가격 변동을 이해하고 최적의 매매 시점을 판단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설명이다.
1. 미국 달러 지수(DXY)와 비트코인의 상관관계 미국 달러 지수(DXY)는 주요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측정하며, 금리, 지정학적 요인, 국내 경제 상황 등에 영향을 받는다. 일반적으로 DXY가 강세를 보이면 비트코인 가격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반대로 DXY가 하락할 경우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을 포함한 위험 자산으로 자금을 이동시키는 경향이 있다.
최근 DXY는 2024년 9월 이후 상승세를 지속하며 110까지 치솟았으며, 이는 지난 2년간 최고 수준이다. 그러나 일부 분석가들은 기술적 저항선에 도달했다고 판단하며, 하락 반전 시 비트코인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될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2. 연방준비제도(연준) 금리와 비트코인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는 대출 비용을 결정하며, 금리 인하는 위험 자산 수요를 증가시키는 반면, 금리 인상은 채권과 같은 수익성 자산에 대한 선호도를 높인다.
과거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연준의 금리 인하가 비트코인을 6만 9,000달러까지 상승시키는 데 기여했으며, 이후 금리 인상으로 인해 1만 6,000달러까지 하락하는 패턴이 관찰됐다. 이는 비트코인이 여전히 위험 자산으로 분류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또한, 소비자물가지수(CPI)와 같은 인플레이션 지표도 시장에 영향을 미친다. 2024년 12월 발표된 CPI 수치가 시장 기대치와 부합하면서 비트코인은 4.3% 상승했다.
3. 국채 수익률과 비트코인 미국 국채 수익률은 연준 금리와 인플레이션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으며, 높은 수익률은 비트코인의 매력을 감소시킬 수 있다. 2024년 12월 이후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4.77%까지 상승하며, 비트코인 가격과 역의 관계를 형성하고 있다.
레이 달리오 브리지워터 어소시에이츠 CEO는 정부 부채 증가가 지속될 경우 법정화폐의 가치 하락을 초래할 수 있으며, 비트코인이 대안 자산으로 더욱 주목받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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