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솔라나(Solana, SOL)'가 미국의 '전략적 암호화폐 준비금' 포함 소식에 급등하며 단숨에 15% 상승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대규모 청산이 발생하며 시장에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
코인게이프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솔라나(SOL)', '카르다노(ADA)', '엑스알피(XRP)'를 포함하는 다중 암호화폐 준비금 계획을 발표한 후, SOL이 단 몇 분 만에 143달러에서 177.88달러까지 치솟았다고 전했다. 이후 일부 조정을 거쳐 현재 160.7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번 상승으로 SOL의 24시간 거래량은 410% 폭증한 132억 5,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시장 참여자들의 강한 신뢰를 반영하고 있다.
또한, 코인게이프는 선물 시장에서도 강세 심리가 뚜렷하게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미결제 약정(Open Interest)이 30% 증가했으며, 바이낸스(Binance)와 OKX에서 롱 포지션 비율이 크게 늘어나면서 강한 매수세가 유지되고 있다.
그러나 코인게이프는 이번 상승이 모든 투자자에게 유리했던 것은 아니라고 지적했다. SOL은 지난달 역대 최고가(ATH) 대비 50% 하락한 상태였으며, 이번 급등으로 인해 공매도 포지션에서만 3,829만 달러가 청산되었다. 전체 청산 규모는 7,253만 달러에 달하며, 숏 포지션 투자자들이 대거 손실을 입었다.
향후 전망과 관련해 코인게이프는 솔라나가 ATH 대비 여전히 44%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으며, 추가 상승을 위해서는 ▲SOL 기반 선물 상품 출시(CME 그룹), ▲SOL 현물 ETF 승인 가능성, ▲전략적 암호화폐 준비금 확대 여부 등이 핵심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자들은 솔라나의 강세가 지속될지 여부를 면밀히 관찰해야 한다. 시장 수요, 거래량 증가, 기술적 저항선 돌파 여부가 추가 상승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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