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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RP, 코인당 960달러까지 간다? 리플 에스크로가 열어줄 잠재적 기회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02/02 [22:20]

XRP, 코인당 960달러까지 간다? 리플 에스크로가 열어줄 잠재적 기회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02/02 [22:20]
브래드 갈링하우스/출처: X

▲ 브래드 갈링하우스/출처: X   

 

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리플(Ripple)과 XRP의 미래 가치는 미국 국가 부채 상쇄 전략과 연관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이는 리플의 에스크로(escrow) 계정에 보유된 XRP가 미국의 전략적 암호화폐 준비금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논의되고 있기 때문이다.

 

리플의 CEO 브래드 갈링하우스는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직접 회담에서 블록체인 기술의 가치와 XRP의 전략적 활용 가능성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갈링하우스는 비트코인(BTC), XRP 등 다양한 암호화폐를 포함한 미국의 전략적 디지털 자산 준비금 설립을 적극적으로 지지하고 있다.

 

현재 리플은 약 377억 개의 XRP를 에스크로에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2일(현지시간) 현재 가격인 2.80달러 기준으로 약 1,055억 달러에 해당한다. 그러나 미국의 국가 부채가 36조 2,200억 달러에 달하는 상황에서 이를 상쇄하기 위해서는 XRP의 가격이 토큰당 약 960달러까지 상승해야 한다.

 

현재 XRP 가격이 2.80달러인 점을 고려하면, 이는 약 34,186%의 상승률이 필요하다. 이러한 극적인 상승이 현실화되기 위해서는 연평균 약 387%의 복리 성장률(CAGR)을 유지해야 한다. XRP는 지난 1년 동안 513%의 상승률을 기록했지만, 향후 4년간 이와 같은 성장세를 지속할 수 있을지는 불확실하다.

 

만약 XRP 가격이 향후 4년간 지속적으로 상승하여 960달러에 도달한다면, 1,000 XRP를 보유한 투자자는 약 96만 달러의 수익을 얻게 된다. 이는 현재 가치인 2,800달러에서 약 343배 성장한 수익이다. 또한 5,000 XRP를 보유한 경우, 현재 1만 4,000달러의 투자금이 약 480만 달러로 불어날 수 있다.

 

다만 이러한 시나리오는 가정에 불과하며, 미국 정부가 리플의 에스크로된 XRP를 국가 부채 상쇄 수단으로 채택할지 여부는 불확실하다. 또한, 미국 정부가 암호화폐 전략 준비금을 설립할지에 대한 공식적인 입장도 아직 나오지 않았다.

 

현재 대통령 직속 태스크포스는 이러한 전략적 암호화폐 준비금 설립 가능성을 검토 중이며, 향후 6개월 이내에 대통령에게 공식적인 권고안을 제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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