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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RP, 코인베이스 거래량 9,640% 폭증…무슨 일이?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5/02/09 [09:44]

XRP, 코인베이스 거래량 9,640% 폭증…무슨 일이?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5/02/09 [09:44]
리플(XRP), 달러(USD)

▲ 엑스알피(XRP), 달러(USD)   

 

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XRP의 거래량이 코인베이스(Coinbase)에서 24시간 만에 9,640% 폭증하며 4.38억 달러를 기록했다.

 

코인글래스(Coinglass) 데이터에 따르면, 최근 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XRP의 거래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일반적으로 거래량 급증은 시장 참여자들이 가격 변동을 이용해 포지션을 조정하는 신호로 해석된다. 이번 거래량 증가는 최근 ETF 관련 소식과 XRP 예탁증서(Depository Receipts, DR) 도입 가능성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폭스 비즈니스(Fox Business) 기자 엘리너 테렛(Eleanor Terrett)에 따르면, XRP 예탁증서(DR)가 조만간 출시될 가능성이 있다. 이는 기존의 미국 예탁증서(ADR)와 유사하게 투자자들이 암호화폐 거래소를 이용하지 않고도 XRP에 투자할 수 있도록 하는 금융 상품이다.

 

XRP DR은 미국 통화감독청(USOCC) 규제를 받는 연방 인가 은행 앵커리지(Anchorage)가 관리할 예정이며, ETF와 유사한 방식으로 기관 투자자들의 진입을 용이하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지난 목요일(8일) 시카고옵션거래소(Cboe)는 비트와이즈(Bitwise), 21쉐어스(21Shares), 위즈덤트리(WisdomTree), 카나리 캐피털(Canary Capital) 등 주요 자산운용사가 제안한 XRP ETF 상장을 위한 19b-4 서류를 제출했다.

 

XRP는 전날 2.54달러까지 상승했으나, 이후 4.49% 하락하며 2.4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주간 기준으로는 19% 하락한 상태이며, 여전히 50일 단순이동평균(SMA)인 2.62달러 아래에서 거래 중이다.

 

전문가들은 XRP가 반등할 경우 2.62달러 저항을 돌파하는 것이 중요하며, 이를 돌파하면 다시 3달러를 목표로 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상승 모멘텀이 부족할 경우, XRP는 2.62달러(50일 SMA)와 1.32달러(200일 SMA) 사이에서 박스권을 형성하며 횡보할 가능성이 있다.

 

반면, 추가 하락 시 XRP는 2달러 지지선을 시험할 가능성이 있으며, 기관 투자자들의 반응과 거래량 증가가 향후 방향성을 결정할 핵심 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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