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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암호화폐 ETF 출시 임박? 규제 개편 추진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03/06 [22:15]

일본, 암호화폐 ETF 출시 임박? 규제 개편 추진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03/06 [22:15]
일본 엔화와 비트코인(BTC)

▲ 일본 엔화와 비트코인(BTC)     ©

 

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일본이 비트코인(BTC) 및 이더리움(ETH) 기반 암호화폐 ETF 도입을 위한 규제 개편을 추진하고 있다. 일본 집권당인 자유민주당(LDP) 이 금융상품거래법(Financial Instruments and Exchange Act) 내에서 디지털 자산을 새로운 자산군으로 규정하는 방안을 제안했으며, 이는 암호화폐 시장의 제도적 수용을 가속화할 전망이다.

 

코인게이프는 해당 법안이 통과될 경우, 일본에서 암호화폐 ETF 출시가 조만간 현실화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미국이 암호화폐 규제 정비와 전략적 비축 논의를 선도하고 있으며, 일본 또한 이에 뒤처지지 않기 위해 적극적인 대응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코인게이프는 이번 규제 개편이 암호화폐를 증권이 아닌 별도의 자산으로 분류하는 방향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스타테일 그룹(Startale Group) CEO 소타 와타나베(Sota Watanabe)에 따르면, 정부는 업계 리더들과 협력해 새로운 법적 틀을 마련 중이며, 암호화폐 관련 세율도 기존 55%에서 20%로 인하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코인게이프는 일본이 최근 비트코인 국가 비축을 거부한 것과 달리, 암호화폐 ETF에 대한 규제 완화에는 적극적이라고 보도했다. 이는 투자자 보호를 유지하면서도 글로벌 암호화폐 시장에서 일본이 주도권을 확보하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또한, 일본 SBI VC 트레이드(SBI VC Trade)가 3월 12일부터 USDC 스테이블코인 거래를 지원한다고 발표하며, 일본 내 암호화폐 친화적 환경이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과거 해외 기반 스테이블코인을 금지했던 일본이 규제를 완화하며 암호화폐 도입을 가속화하고 있어, 시장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마지막으로, 코인게이프는 일본 금융청(FSA)이 예상보다 빠르게 비트코인 및 이더리움 ETF 승인 절차를 진행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최근 암호화폐 시장이 반등세를 보이며 투자 심리가 회복되고 있는 가운데, 일본의 ETF 승인 여부가 글로벌 시장에 미칠 영향이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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