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일본 금융권이 XRP를 대규모로 도입할 경우 가격이 최대 500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현재까지 공식적으로 확인된 채택 사례는 없지만, XRP의 금융 효율성을 고려할 때 이러한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일본의 대형 금융기관인 SBI 홀딩스(SBI Holdings)는 리플(Ripple) 및 XRP의 강력한 지지자로 알려져 있다. SBI는 이미 리플 기술을 국경 간 결제 시스템에 적용했으며, 요시타카 키타오(Yoshitaka Kitao) CEO 역시 XRP의 은행권 활용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밝혀왔다. 과거 일부 보고서에서는 키타오가 "일본 은행의 80%가 2025년까지 XRP를 사용할 것"이라고 예측했다고 보도했지만, 더크립토베이직은 이에 대한 공식적인 확인은 없다고 전했다.
일본 금융 시장은 하루 수조 달러 규모의 거래가 이뤄지는 거대한 경제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미쓰비시 UFJ(Mitsubishi UFJ), 스미토모 미쓰이(Sumitomo Mitsui), 미즈호(Mizuho) 등 주요 은행들은 기존의 스위프트(SWIFT) 시스템을 활용하고 있으나, 이는 비용이 높고 속도가 느린 단점이 있다. XRP가 이러한 네트워크를 대체하거나 보완한다면 거래 비용 절감과 효율성 증대가 가능할 것으로 분석된다.
더크립토베이직은 만약 일본 은행들이 XRP를 전면 도입할 경우 유동성이 증가하며 가격이 20~50달러 수준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전했다. 또한, 일본이 주도적으로 XRP를 채택하고 다른 아시아 국가들이 이를 따라갈 경우 50~100달러 선까지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한편, 글로벌 금융권이 XRP를 유동성 공급의 핵심 수단으로 활용하고, 중앙은행 및 대형 금융기관이 XRP를 채택할 경우, 가격이 100~500달러 이상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시나리오도 제시됐다. 다만, 이러한 전망은 광범위한 채택이 이루어질 경우에만 현실화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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