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가 주요 저항선을 돌파하지 못한 채 2.18달러까지 하락하며 데드크로스(Death Cross)에 진입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1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XRP는 최근 7억 3,000만 개 규모의 결제량 감소와 함께 가격이 급락하며 50일 및 100일 이동평균선 아래로 떨어졌다. 이는 기술적 약세 신호로 작용하며, 추가 하락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평가다.
XRP는 최근 2.32달러 부근에서 저항을 받으며 상승에 실패한 뒤 지속적인 저점을 형성하고 있다. 특히, 50일과 100일 이동평균선이 교차하며 데드크로스를 형성한 것은 강한 매도 신호로 해석된다. 일반적으로 데드크로스가 발생하면 단기적인 반등이 있더라도 중기적 하락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현재 XRP의 온체인 데이터 역시 부정적이다. 네트워크 결제량 급감은 투자자들의 참여가 줄어들고 있음을 의미하며, 이는 추가적인 매도 압력을 초래할 수 있다. 보통 가격 상승 전 네트워크 활동이 증가하는 경향이 있지만, XRP는 반대의 움직임을 보이며 약세 흐름을 강화하고 있다.
XRP가 반등하려면 2.20달러 이상을 빠르게 회복하며 이동평균선을 돌파해야 하지만, 현재로서는 추가 하락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만약 하락세가 지속된다면 2.10달러, 최악의 경우 2.00달러까지 후퇴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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