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파이 네트워크(Pi Network)의 가격이 7% 하락하며 1.35달러까지 떨어졌다. 이번 하락은 3월 예정된 1억 2,900만 개(약 1억 7,500만 달러 규모)의 토큰 언락이 임박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대규모 물량이 시장에 풀릴 경우 매도 압력이 증가해 가격이 1달러 아래로 하락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Pi 네트워크의 대규모 토큰 언락이 투자 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PiScan 데이터에 따르면 이번 달 1억 2,900만 Pi 코인이 시장에 풀릴 예정이며, 이는 1억 7,500만 달러에 달하는 규모다. 일반적으로 대량의 토큰이 유통될 경우 가격 하락 압력이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 또한, 투자자들이 기대했던 3월 14일 ‘Pi 데이’에 맞춘 바이낸스 상장 발표가 나오지 않으면서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반면, Pi 네트워크의 실사용이 증가하면서 장기적인 상승 가능성을 기대하는 의견도 제기된다. 특히 중국에서 Pi 코인을 결제수단으로 채택하는 매장이 늘어나면서 네트워크의 실질적인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다. 베트남 기반 Pi 커뮤니티 계정 ‘Cryptoleakvn’에 따르면, 중국 내 상점, 레스토랑, 서비스 업체들이 Pi 코인을 결제수단으로 받아들이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Pi 코인의 향후 전망에 대한 시장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대규모 토큰 언락이 매도 압력을 가중시켜 Pi 코인이 1달러 아래로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부정적인 전망이 나오는 반면, 실사용 증가가 지속될 경우 장기적인 상승세를 기대할 수 있다는 분석도 존재한다. 일부 전문가들은 Pi 코인이 단기적으로 1달러까지 하락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3.50달러까지 반등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저작권자 ⓒ 코인리더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