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이 최근 급락에서 회복하며, 역사적 패턴에 따라 20만 달러 돌파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1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지난주 76,624달러까지 하락한 이후 반등세를 보이며 84,000달러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다. 렉트 캐피탈(Rekt Capital) 분석에 따르면, 현재 가격 움직임은 2021년 6월과 유사한 패턴을 보이고 있으며, 당시 BTC는 33,000달러에서 42,000달러로 상승한 후 123.95% 추가 급등했다. 이 패턴이 반복된다면 비트코인은 187,280달러에서 최대 200,000달러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
비트코인 온체인 데이터도 강세 신호를 보내고 있다. 글래스노드(Glassnode)에 따르면, BTC의 유통량 지표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며 매수세가 지속되고 있다. 또한, 인투더블록(IntoTheBlock) 데이터는 대규모 거래가 5.34% 증가해 34억 7,00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거래소의 BTC 거래량도 24% 급등해 시장의 긍정적 분위기를 반영하고 있다.
기관 투자자들의 비트코인 매입이 계속되면서 상승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최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상장된 현물 비트코인 ETF는 다소 유출이 있었으나, 전문가들은 장기적으로 기관 수요가 BTC 가격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한다. 캐시 우드(Cathie Wood) 등 주요 분석가들은 비트코인이 기관 및 정부 채택 속에서 ‘디플레이션 붐(Deflationary Boom)’을 일으킬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시장의 방향성은 지정학적 요인에도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관련 평화 협상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긍정적인 합의가 이루어질 경우 암호화폐 시장에 강세장이 도래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비트코인이 역사적 패턴을 따라 20만 달러를 향해 나아갈지, 기관과 온체인 데이터의 강세 신호가 이를 뒷받침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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