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Fed)의 긴축 정책 종료 기대감 속에서 암호화폐 시장이 반등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다만, 전문가들은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경고한다.
1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데일리호들에 따르면, 유명 암호화폐 분석가 펜토시(Pentoshi)는 연준의 양적 긴축(QT)이 곧 종료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탈중앙화 예측 플랫폼 폴리마켓(Polymarket) 데이터에 따르면, 사용자 100%가 연준이 5월까지 QT를 종료할 것으로 보고 있다. QT 종료는 시장 내 유동성을 증가시켜 비트코인(BTC)과 알트코인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인이다.
그러나 펜토시는 "신중한 낙관론(cautiously optimistic)"을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몇 년간 S&P 500과 암호화폐 자산이 급격히 상승했으며, 현재 수준이 지속 가능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비트코인이 16,000달러에서 108,000달러까지 급등하고, 솔라나(SOL)가 8달러에서 300달러까지 상승한 점을 고려하면, 조정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분석이다.
S&P 500이 2년 연속 25% 상승한 것은 지속 가능한 속도가 아니며, 올해는 성장 둔화나 마이너스 성장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따라서 암호화폐 시장 역시 단기 반등이 나타날 수 있지만, 강한 상승세가 지속되기는 어렵다는 견해를 밝혔다.
또한, 펜토시는 "현재 시장에서 상승이 나타나더라도 결국 낮은 고점(Lower High)을 형성할 가능성이 크다"며, 투자자들은 시간이 필요한 시장 흐름을 과소평가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
현재 비트코인은 83,800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연준의 통화 정책 변화 여부가 향후 시장 흐름을 결정할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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