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더모틀리풀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최초의 디지털 자산 비축 계획인 ‘전략적 비트코인 예비금(Strategic Bitcoin Reserve)’과 ‘미국 디지털 자산 스톡파일(US Digital Asset Stockpile)’을 공식 발표했다. 이 중 비트코인은 단독으로 별도 보유되며, 추가로 이더리움(Ethereum), 리플(XRP), 솔라나(Solana), 카르다노(Cardano)가 포함된다.
더모틀리풀은 이들 자산이 단지 정부의 비축 대상이라는 이유만으로 모두 투자할 가치가 있다고 보긴 어렵다고 평가했다. 각각의 코인에 대해 다음과 같이 분석했다.
비트코인(Bitcoin)은 여전히 시가총액 1조 7,000억 달러로 시장의 절대 강자다. 거래 속도와 수수료 측면에서 결제 수단으로는 부적합하지만, 공급량 제한과 디지털 금(Digital Gold)이라는 내러티브 덕분에 인플레이션 헤지 및 장기 보유 자산으로 매력이 크다고 분석했다.
이더리움(Ethereum)은 스마트 계약 기능으로 디파이 생태계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지만, 성능 저하와 상대적 비싼 수수료로 인해 최근 3년간 34% 하락했다. 총 락업 자산은 460억 달러로 가장 크지만, 솔라나 대비 확장성 면에서 뒤처지고 있다.
XRP는 리플사의 결제 솔루션 기반 암호화폐로, 초당 수수료가 거의 0에 가깝고 전송 시간도 5초 내외로 매우 빠르다. 최근 SEC가 소송을 공식 철회하면서 법적 리스크도 해소됐다. 지난 3년간 수익률 187%로 5대 코인 중 가장 높은 성과를 기록했다.
솔라나(Solana)는 초당 4,000건 이상 거래를 처리하며 수수료는 0.00025달러 수준이다. 이더리움보다 훨씬 빠르고 저렴한 구조 덕분에 개발자 유입이 빠르게 증가 중이며, 최근 3년간 39% 상승해 강한 회복력을 입증했다.
카르다노(Cardano)는 탈중앙화 앱과 스마트 계약을 지원하지만, 개발 속도가 느리고 확장성 부족으로 3년간 18% 하락했다. 이더리움의 지분증명(PoS) 전환을 선도한 구조이나 성과는 아직 미미한 수준이다.
더모틀리풀은 이들 암호화폐 중 비트코인, XRP, 솔라나는 장기 투자에 적합한 코인으로 평가했으며, 투자 비중은 전체 포트폴리오의 5~10% 이내로 제한할 것을 권고했다. 특히 XRP와 솔라나는 각기 다른 유스케이스를 커버하며 비트코인을 보완하는 자산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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