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인링크(Chainlink, LINK)의 대규모 거래소 출금이 감지되면서 상승 전환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온체인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한 달간 1억 2,000만 달러 상당의 LINK가 거래소에서 빠져나간 것으로 확인됐다.
4월 2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는 블록체인 분석업체 인투더블록(IntoTheBlock)의 보고를 인용해, 최근 거래소 유출량이 유입량을 크게 웃돌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러한 흐름은 투자자들이 장기 보유를 목적으로 자산을 콜드월렛 등 외부 저장소로 이동시키고 있음을 의미하며, 통상적으로 이는 공급 감소로 인한 가격 상승 가능성을 시사하는 신호로 해석된다.
현재 체인링크는 비트코인 상승세를 따라가며 12.50달러 지지선을 회복했다. 코인게이프는 해당 가격대가 과거 반복적으로 저항선으로 작용했던 주요 구간이라며, 최근의 돌파는 의미 있는 전환점이라고 평가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현재 LINK는 14달러에 거래 중이며, 시가총액은 91억 9,000만 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LINK가 올해 최대 26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하지만, 이는 비트코인의 흐름에 강하게 연동되어 있다고 지적한다. 비트코인이 새로운 고점을 경신할 경우, 알트코인들도 동반 상승할 가능성이 높지만, 반대로 비트코인이 조정 국면에 들어설 경우 LINK의 상승 모멘텀도 제한될 수 있다.
한편, 코인게이프는 체인링크의 가격뿐 아니라 생태계 확장도 주목할 만하다고 전했다. 4월 21일, 체인링크 랩스는 디지털상공회의소(Chamber of Digital Commerce) 집행위원회에 합류했으며, 22일에는 모나드(Monad) 메인넷에서 체인링크 도구의 통합이 공식 발표됐다. 이 외에도 Aave, Lido, Swift, DTCC, 피델리티(Fidelity) 등과의 파트너십이 가시화되고 있다.
또한, 체인링크는 최근 아부다비글로벌마켓(ADGM)과의 협력을 통해 실물자산의 토큰화(RWA) 추진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이러한 생태계 확장은 LINK 가격 상승의 또 다른 장기 촉매로 작용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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