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뉴스BTC에 따르면, XRP는 최근 한 달간 약 18.3% 하락하며 3.40달러 고점 대비 크게 조정받았으나, 거래소 내 보유량이 2023년 7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상승 전환 기대가 제기되고 있다. XRP는 현재 2.06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시장 참여와 투자 심리는 전반적으로 위축된 상태다.
뉴스BTC는 크립토퀀트(CryptoQuant) 분석가 EgyHash의 분석을 인용해, 온체인 활동과 선물 시장 참여가 모두 크게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XRP 가격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이라고 전했다. XRP 렛저의 활성 지갑 주소는 지난해 12월 대비 80% 감소했고, 미결제 약정(Open Interest)은 약 70% 급감했으며, 펀딩비(Funding Rate)도 간헐적으로 음수 전환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XRP 가격은 고점 대비 약 35% 하락에 그쳤으며, 같은 기간 이더리움(ETH)은 약 60% 하락한 것과 비교해 낙폭이 제한적이었다. 또한, XRP 거래소 준비금은 지속적으로 감소해 매도 압력이 낮아졌다는 점이 안정성을 지지하고 있다. EgyHash는 이러한 구조가 장기적 신뢰 회복의 초기 신호일 수 있다고 진단했다.
뉴스BTC는 이와 함께 기관 수요 확대가 XRP 회복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고 평가했다. 홍콩 기반 투자사 해시키캐피털(HashKey Capital)은 최근 아시아 최초의 XRP 추종 펀드인 'XRP 트래커 펀드'를 출시했으며, 리플(Ripple)이 초기 투자자로 참여했다. 이 펀드는 향후 XRP 기반 ETF로 전환될 예정이며, 기관 유입을 본격화하려는 전략의 일환이다.
해시키캐피털은 리플과의 협업을 통해 토큰화 상품, 디파이(DeFi) 솔루션 등 다양한 프로젝트 확장을 예고했다. 파트너 비비안 웡(Vivien Wong)은 리플 네트워크와 아시아 금융 인프라 통합이 전략적 가치를 갖는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기관 중심의 전개는 XRP 시장의 중장기적 안정성을 높일 요소로 평가된다.
XRP는 단기적으론 시장 약세 흐름 속에 있지만, 거래소 공급 감소와 기관 수요 확대는 하방 지지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온체인 회복세와 ETF 전환 움직임이 현실화될 경우, XRP 반등 시나리오가 점차 강화될 수 있다고 진단하고 있다.
<저작권자 ⓒ 코인리더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