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ETH) 가격은 상승 모멘텀에 힘입어 4,000달러에 근접했지만, 특히 파생상품 시장에서 트레이더들의 지나친 낙관론이 우려를 낳고 있다.
암호화폐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 가격이 지난 24시간 동안 9% 넘게 급등하며 장중 3,900달러선을 돌파했다. 이는 지난 2021년 12월 이후 처음이다.
글로벌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 자료에 따르면 알트코인 대장주 이더리움은 한국시간 3월 7일 오전 8시 49분 현재 3,83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24시간 전 대비 8.57%, 일주일 전보다 13.60% 각각 오른 가격이다.
ETH 가격은 이날 최고 3,901.43달러까지 치솟았다.
이더리움의 사상최고가는 지난 2021년 11월에 기록한 4,891.70달러이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이더리움의 사상 최고치 경신 가능성이 커지고 있지만 과도한 레버리지와 규제 불확실성 등의 잠재적 위험이 있다"며 "이더리움의 개발 진전과 개발자의 관심 증가에도 불구하고 파생상품 데이터는 과도한 강세 포지션으로 인한 강제 청산 위험이 있음을 나타낸다"고 경고했다.
또 매체는 "디앱 거래량과 활성 주소 감소와 같은 최근 이더리움 네트워크 지표는 추가적인 가격 상승을 뒷받침하지 못하고 있다.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에 대한 기대감이 강세 분위기를 더하고 있지만, 현재 레버리지 수준과 시장 역학을 고려할 때 이더리움의 4,800달러 이상 급등의 지속 가능성은 의문이다"고 지적했다.
한편 블록웍스에 따르면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위원장인 로스틴 베넘(Rostin Behnam)이 하원 농업위원회 청문회에 참석, "비트코인(BTC), 이더리움은 둘다 상품이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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