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BTC)은 6일 개당 69,000달러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이후 대규모 매도세에 굴복하며 가격이 60,000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하지만 비트코인의 66,000달러선까지 급격한 회복을 보이며 매수 세력이 여전히 지배적이며, 모든 하락을 매수 기회로 보고 있음을 보여줬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비트코인 가격 하락에도 투자자들의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매수 의지를 막지는 못했다. 파사이드 인베스터스의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 ETF에 6억 4,890만 달러가 순유입되었으며, 블랙록의 아이셰어스 비트코인 트러스트(IBIT) ETF가 7억 8,800만 달러로 가장 높은 순유입액을 기록했다. 이는 비트코인에 대한 견고한 수요를 보여주며, 이 추세가 유지된다면 조정 폭은 얕을 것으로 보인다"며 낙관론을 견지했다.
그러면서 매체는 "시장이 급등할 때 트레이더는 신중함을 버리고 지나치게 많은 레버리지를 사용하는 경향이 있다. 이는 단기간에 돈을 벌 수 있는 빠른 방법이지만, 트레이더가 손실이 작을 때 예약하는 데 능숙하지 않으면 포트폴리오에 손상을 줄 수 있다. 따라서 트레이더는 거래에 레버리지를 사용할 때 신중한 자세를 유지하고 거래 규칙을 따라야 한다"고 조언했다.
암호화폐 데이터 분석 업체 스위스블록(Swissblock)도 낙관론에 힘을 보탰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이 업체는 "BTC는 69,000달러 전고점을 돌파했지만, 신고가 경신 직후 급락이 동반되며 한 때 60,000 달러선을 내주기도 했다. 하지만 67,000달러 구간까지 V자 반등하며 살아났고, 새로운 신고가를 만들기 위한 랠리가 지속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스위스블록 소속 애널리스트들은 "급락 당시 비트코인은 59,000~62,000달러 구간 지지를 리테스트했으며, V자 반등은 새로운 신고가를 향한 도전을 암시한다"고 분석했다.
앞서 싱가포르 소재 디지털 자산(암호화폐) 거래 업체 QCP캐피털은 "비트코인이 신고점 경신 후 급락하며 바이낸스에서만 10억달러 이상 롱포지션이 청산됐다. 이후 공격적 매수세가 들어오며 6만 달러 지지선이 견고했음이 입증됐다. 또 레버리지 리스크가 일부 해소되며 보다 높은 가격대로의 상승이 수월해졌다"고 진단한 바 있다.
글로벌 암호화폐 시세 플랫폼 코인마켓캡 자료에 따르면 시가총액 1위 암호화폐 비트코인(BTC)은 한국시간 3월 7일 오전 9시 40분 현재 66,06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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