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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로 본 최근 '비트코인' vs '도지코인' 트렌드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1/04/20 [14:30]

빅데이터로 본 최근 '비트코인' vs '도지코인' 트렌드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1/04/20 [14:30]

 

최근 시가총액 1위 암호화폐 비트코인(Bitcoin, BTC)의 시세가 1만 달러 넘게 폭락하면서 많은 투자자에게 충격을 안겨주었다. 반대로 시총 6위에 이름을 올린 가상자산 도지코인(Dogecoin, DOGE)은 지난 일주일 동안 450% 넘게 시세가 급등했다.

 

따라서 이번에는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썸트렌드로 비트코인과 도지코인에 대한 대중의 생각을 확인해보았다.

 

▲ 출처: 썸트렌드

 


시세 폭락 '비트코인' vs 시세 폭등 '도지코인', 언급량 추이는?

4월 13일부터 4월 19일까지 지난 일주일간 비트코인은 총 1만 9,970회 언급됐다. 위의 그래프에 드러난 바와 같이 4월 19일 비트코인의 검색량이 급격히 증가한 것이 눈에 띈다. 4월 18일, 비트코인 시세가 5만 1,000달러대까지 폭락한 탓이다.

 

관련 기사: 비트코인 51,000달러대 폭락 원인은?…中 비스제 "4.18 폭락 3대 이슈, 사실 왜곡·과장"

 

도지코인은 지난 일주일간 전체 언급량 총 3,424건으로, 일일 최다 언급 건수는 1,208건을 기록했다. 시총 1위인 비트코인만큼은 언급량이 많지 않고, 일일 검색량이 지속해서 증가한 것은 아니지만 시세와 시총이 급증하면서 많은 투자자 사이에서 꾸준히 언급된 것으로 파악됐다.

 

▲ 출처: 썸트렌드


비트코인 vs 도지코인, 감성어 분석 결과는?

비트코인 관련 감성어는 긍정 39%, 부정 35%, 중립 25%로, 긍정적인 이미지가 약간 우세함을 알 수 있다. 비트코인 관련 주요 감성어 중 긍정적인 표현은 '재밌는', '좋다', '정직한', '쉽다' 등이 있으며, 부정적인 표현은 '싫다', '해로운', '무섭다' 등이, 중립적인 표현은 '넘어서다'와 '상승'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감성어 다수가 시세와 어느 정도 관련이 있다. 또, 하루아침에 가격이 급격하게 하락했지만, 여전히 긍정적인 이미지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 눈에 띈다.

 

그렇다면, 도지코인의 이미지와 주요 감성어를 한 번 살펴보자.

 

도지코인 관련 주요 감성어 중, 긍정적인 표현은 34%, 부정 23%, 중립 43%로, 전반적으로 중립적인 이미지를 보유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주요 감성어 확인 결과, 부정적인 표현은 '폭등하다' 뿐이었으며, 중립적인 표현은 '미치다', '유명한', '크다', '넘어서다', '하락' 등이, 긍정적인 이미지는 '급등하다', '핫하다', '귀엽다'가 있으며, 비트코인과 마찬가지로 다수 감성어가 시세와 관련이 있음을 파악할 수 있다.

 

비트코인 폭락, 외신의 반응은?

미국 일간지 USA 투데이는 비트코인이 신고점을 기록한 직후 시세가 폭락한 것과 관련, 여전히 정확한 원인을 알 수 없다고 보도했다. 이어, 미국 재무부가 여러 디지털 자산의 돈세탁과 관련된 문제에 대응한 뒤 비트코인 시세가 폭락한 사실에 주목했다.

 

또한, 지난 주말에 비트코인 채굴이 주로 이루어지는 중국 신장지구에서 대규모 정전 사태가 발생한 것이 비트코인 시세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을 언급했다.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데스크도 지난 주말, 중국 신장 지구에서 발생한 대규모 정전 사태 때문에 비트코인 채굴량이 약간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도지코인 인기 상승세 관련 반응은?

최근,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에 도지코인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게시글을 올리면서 도지코인의 시세가 400% 넘게 급증했다.

 

비트코인의 시세에 영향을 미친 미국 재무부의 돈세탁 조사 관련 소식 때문에 지난 주말, 도지코인도 시세가 다소 하락했으나 급반등하였다.

 

관련 기사: 시총 6위 암호화폐 도지코인(DOGE)이 '밈' 이상인 3가지 이유는?

 

도지코인의 시세가 계속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으나 모두가 도지코인을 긍정적으로 보는 것은 아니다.

 

유명 가상자산 투자자 마이크 노보그라츠(Mike Novogratz)는 블룸버그 인터뷰를 통해 도지코인은 밈 코인일 뿐이며, 최근의 시세 급증 현상을 이해할 수 없다는 발언을 했다.

 

관련 기사: '암호화폐 거물' 노보그라츠 "도지코인(DOGE)·리플(XRP) 가격 급등, 이해 안 돼"

 

미국 유명 잡지 포춘은 4월 16일(현지 시각), 로빈후드에서 도지코인 시세 폭등과 함께 거래량이 증가한 사실을 언급했다. 이어, 도지코인이 여러 알트코인과 함께 주류 암호화폐로 등장한 것은 지난 몇 달간 이어진 비트코인의 상승세와 관련이 있다고 덧붙였다.

 

비트코인·도지코인, 오늘의 시세는?

코인마켓캡 기준 4월 20일 오후 2시 16분 기준 비트코인의 시세는 전일 대비 3.25% 하락한 5만 5,224.52달러이다. 도지코인의 시세는 전일 대비 24.71% 상승한 0.42달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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