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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퍼리퀴드는 정말 몰락할까? 제임스 윈의 경고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5/06/09 [06:37]

하이퍼리퀴드는 정말 몰락할까? 제임스 윈의 경고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5/06/09 [06:37]
하이퍼리퀴드(Hyperliquid)/출처: X

▲ 하이퍼리퀴드(Hyperliquid)/출처: X     ©

 

하이리스크 트레이더 제임스 윈(James Wynn)이 탈중앙화 거래소 하이퍼리퀴드(Hyperliquid)를 강하게 비판하며 “몰락이 임박했다”고 경고했다. 그는 부실한 추천 보상 정책을 주된 이유로 지목하며, 바이낸스 창립자 창펑 자오(CZ)가 구상한 다크풀 기반 DEX가 하이퍼리퀴드를 대체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6월 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윈은 자신의 X(구 트위터)를 통해 하이퍼리퀴드의 추천 프로그램이 “형편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자신이 하이퍼리퀴드를 통해 발생시킨 거래량과 신규 가입자 수에 비해 추천 수익이 고작 3만 4,000달러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이는 타 플랫폼 대비 현저히 낮은 수준이라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윈은 CZ가 제안한 다크풀 DEX의 개념이 프라이버시 중심 설계와 함께 더 나은 인센티브 구조를 갖출 경우, 하이퍼리퀴드의 자리를 대체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실제로 COTI는 이미 CZ의 제안을 반영한 프라이버시 기반 DEX를 출시한 바 있으며, CZ 본인의 플랫폼 출시는 아직 미확정이다.

 

윈은 하이퍼리퀴드와 두 차례 협업을 제안했지만 모두 거절당했다고 밝혔다. 플랫폼 측은 “파트너십 정책에 어긋난다”는 이유로 거부했으며, 과거 윈의 거래가 마케팅 전략이었다는 의혹도 제기된 바 있다. 이에 대해 그는 “하이퍼리퀴드로부터 단 1센트도 받은 적 없다”고 선을 그었다.

 

한편 윈의 고위험 거래 활동이 시작된 이후 하이퍼리퀴드는 거래량과 사용자 수가 급증했으며, 네이티브 토큰 HYPE 가격은 지난 한 달간 약 50% 상승했다. 아서 헤이즈(Arthur Hayes)는 이 같은 상승세에 따라 HYPE가 100달러까지 도달할 수 있다는 예측도 내놓았다.

 

윈은 반복되는 대규모 손실 끝에 하이퍼리퀴드를 떠났으며, 암호화폐 파생상품 거래 자체를 그만두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일부 대형 트레이더들이 DEX의 투명성을 악용해 가격을 조작하고 강제 청산을 유도한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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