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전문 금융정보 플랫폼 파사이드 인베스터(Farside Investors) 데이터에 따르면 4월 17일(현지시간) 미국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11개에서 총 1억 6,500만 달러가 순유출됐다. 4일 연속 순유출이다.
이날 블랙록 IBIT에는 1,810만 달러가 순유입됐지만, 그레이스케일 GBTC에서 1억 3,310만 달러, 비트와이즈 BITB에서 730만 달러, 아크-21셰어즈 ARKB에서 4,270만 달러가 빠져나간 것으로 집계됐다.
이와 관련해 블룸버그 ETF 전문 애널리스트 에릭 발추나스(Eric Balchunas)는 18일 X를 통해 ‘비트코인 현물 ETF 인기가 끝났다’는 일각의 주장은 잘못된 것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지난 5일 동안 비트코인 가격이 12% 이상 하락한 후 비트코인 현물 ETF로의 자금 유입 움직임이 둔화된 것은 지극히 정상적인 현상이다. 이 기간 비트코인 현물 ETF 10종은 2억 2,300만 달러 규모의 순유출을 기록했다. 이는 ETF 출시 이후 순유입 자금의 1% 수준이고 운용자산의 0.4%에 불과하다. 특히 블랙록의 IBIT가 67일 연속 순유입(3억 3,300만 달러)을 기록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현재 순유출은 GBTC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아울러 최근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했다고 하지만, 지난해 6월 블랙록이 비트코인 현물 ETF를 신청한 이후 144%나 증가했다. 이는 같은 기간 QQQ 상승률의 10배다. 이러한 수익이 만족스럽지 않다면 병원 치료를 받는 것이 좋을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워처구루에 따르면 블랙록의 액티브 ETF 책임자 제이 제이콥스(Jay Jacobs)가 최근 공개된 한 영상에서 "비트코인은 가장 널리 채택된 디지털 자산이며, 많은 사람들이 결제 수단 이상으로 여기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일부 투자자들은 BTC를 가치 저장 수단, 인플레이션 헷지 수단, 블록체인 대중화 등 혁신 수단으로 보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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