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자산 펀드 기업 임원 "기관 투자자, 부채 없는 자본으로 비트코인 찾는다”
고다솔 기자 | 입력 : 2024/04/22 [16:17]
암호화폐 펀드 관리 기업 비트와이즈(Bitwise) 최고 투자 책임자 매트 호건(Matt Hougan)이 금융 및 테크 뉴스 전문 유튜브 채널 체더(Cheddar)에 출연하여 기관 투자자의 비트코인(Bitcoin, BTC)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미국 정부의 부채 축적 수준이 빠르다는 점과 인플레이션이 계속 이어진다는 점을 그 이유로 전했다.
호건은 비트코인 가치가 1차 반감기 후 8,800%, 2차 반감기 후 약 2,000%, 3차 반감기에는 약 200% 상승한 점을 언급하며, 이번 반감기가 비트코인 시장에 미칠 영향이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주식 대비 비트코인의 가치 성장률이 높다는 점도 언급했다.
진행자가 중동 전쟁과 인플레이션, 미국 정부 국채 등 거시경제적 요인이 비트코인에 미칠 영향을 질문하자 호건은 “많은 투자자가 인플레이션 비율이 다시 상승할 것을 우려한다. 실제로 부채 증가를 우려하여 비트코인을 거시경제적 위험성에서 벗어날 헤지 자산 포트폴리오로 보는 투자자도 많다”라고 답했다.
지정학적 상황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도 중요하지만, 투자자가 비트코인을 헤지 자산으로 택할 때는 인플레이션과 미국 정부 국채를 가장 우려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호건은 자신의 클라이언트 중 다수가 비트코인과 금을 모두 헤지 자산으로 소유한다고 전하며, 이를 현재 시장 상황을 장악한 패러다임이라고 보았다.
결국, 투자자는 부채가 없는 돈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닫고, 부채가 없는 자산을 찾다가 비트코인이나 금이라는 답을 찾게 되었기 때문이다.
금과 비트코인 중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으로 비트코인을 택하는 편이 더 나은 이유로는 “금과 비트코인 모두 법정통화에 의존하지 않고 중앙화 기관이 아닌 곳에 보관할 자산이다. 하지만 암호화폐의 가치 상승 가능성이 더 높다. 또, 금보다는 비교적 새로운 자산이라는 점도 위험성을 감수하고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으로 택하는 이유이다”라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코인리더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