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10일 만에 6만7천달러 회복..."BTC, 긍정적인 트리거만 있으면 추가 상승 가능"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BTC) 가격이 지난 24시간 동안 3% 넘게 올라 67,000달러선을 회복했다.
비트코인 가격이 67,000달러에 거래되는 건 지난 4월 14일 이후 처음이다.
암호화폐 시세 플랫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한국시간 23일 오전 8시 3분 현재 1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3.25% 오른 67,124달러를 나타냈다.
이는 지난 3월 14일 기록한 73,750.07달러의 사상최고가 대비 8.89% 하락한 가격이다.
한때 6만 달러까지 떨어졌던 비트코인 가격은 20일 반감기가 완료된 이후 반등하는 모습이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복수 트레이더를 인용해 "비트코인의 반감기가 완료되고 펀딩 비율이 재설정됨에 따라 가격이 8만 달러까지 상승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펀딩비율은 무기한 선물 시장 내 트레이더의 심리를 나타내며 양수는 강세 관점을, 음수는 약세 관점을 의미한다.
코인글래스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 무기한 선물 펀딩 비율은 지난 18일과 21일(현지시간) 음수로 일시 전환되기도 하는 등 과열 해소 양상을 보였다.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스큐(Skew)는 "비트코인은 움직임이 다소 지지부진(Sticky) 하던 65,000~66,000달러 구간을 넘어섰으며, 4시간 봉 추세를 감안하면 더 큰 상승이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다른 애널리스트 렉트 캐피털(rektcapital)은 "반감기 후 가격 포물선을 감안하면 향후 수개월 간 재매집 단계를 거친 뒤 상승이 나타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BTC 가격 67,500달러(상승 깃발 상단), 73,800달러(전고점)를 단기 저항 구간으로 제시하며 "주봉이 이 구간 이상에서 마감되는 경우 80,000달러 이상 가격 형성도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겸 트레이더 알리 마르티네즈(Ali Martinez)는 X를 통해 "현재 비트코인 지지선은 66,000달러를 목표로 하고 있다. 154만 개 주소가 해당 가격대에서 747,000달러 규모의 비트코인을 매입했다. 다음 주요 저항 구간은 69,900~71,200달러선"이라고 전했다.
한편 미국 월가의 시장조사업체인 펀드스트랫(Fundstrat Global Advisors) 창업자 톰 리(Tom Lee)는 최근 CNBC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의 추가 상승에는 긍정적인 트리거만 있으면 된다.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양호하다면 랠리를 펼칠 수 있는 좋은 위치에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가격이 고점이라고 언급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최근의 하락은 정상적인 조정 과정이다. 좋은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톰 리는 지난달 BTC 가격이 향후 12~18개월 내에 150,000달러를 돌파할 것이라 전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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