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최초의 현물 비트코인(BTC) 및 이더리움(ETH) 상장지수펀드(ETF)가 홍콩에서 저조한 거래량으로 데뷔했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30일 화요일(현지시간) 홍콩에서 거래를 시작한 6개의 ETF는 총 거래량이 예상했던 1억 달러의 일부인 1,100만 달러에 불과해 기대에 훨씬 못 미쳤다.
예상밖 부진한 거래량에 비트코인은 매도 압력에 직면했다.
암호화폐 정보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한국시간 이날 오후 9시 49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2.08% 내린 6만1천24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이더리움 가격은 5.18% 떨어진 3천006달러에 거래 중이다.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코인데스크는 7개월 연속 양봉으로 마감했던 비트코인이 이달 음봉 마감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미디어는 "이달 들어 BTC는 -11%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월봉 기준 하락 마감은 지난해 8월 이후 처음이다. 여기에는 미국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 불투명, BTC 현물 ETF 수요 감소, 리스크 회피 심리 강화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네겐트로픽(Negentropic)이라는 X 계정을 공유하고 있는 글래스노드 공동 창업자 얀 하펠(Jan Happel)과 얀 알레만(Yann Allemann)은 "비트코인은 일봉 기준 50일 이동평균선이 지지선 잠재적 지지선 역할을 하고 있으며, 현재 60,000달러에서 74,000달러까지의 박스권이 형성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어 "시장은 바이 더 딥(Buy the Dip·저가 매수 기회) 심리가 지속되고 있지만, 60,000달러 지지를 이탈하는 경우 52,000달러까지의 하락이 예상된다. 해당 구간에서는 매수세가 추가 유입되고 상승 추세가 강해질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크립토퀀트 기고자인 크레이지블록(Crazzyblockk)도 "비트코인은 4월 내내 상당한 변동성과 등락을 보였지만, 중요한 지지선인 6만 달러 위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런 조정은 향후 긍정적인 움직임의 신호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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