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총액 2위 암호화폐 이더리움(ETH) 가격은 8일(한국시간) 3천 달러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다.
글로벌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 데이터에 따르면 이더리움(ETH)은 이날 오전 9시 49분 현재 24시간 전 대비 1.84% 하락한 3,02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은 이날 최저 2,997.52달러, 최고 3,129.08달러 사이에서 거래됐다.
오늘 이더리움의 ETH 코인 가격은 암호화폐 시장에서 쏟아지는 부정적인 펀더멘털 업데이트의 압박으로 하락했다고 코인텔레그래프는 진단했다.
주요 하락 요인은 인베스코와 갤럭시 디지털이 제안한 현물 이더리움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결정이 연기되어 검토 기간이 2024년 7월까지 연장된 데 따른 것이다.
코인텔레그래프는 "ETF는 더 많은 기관 투자자가 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요하다. 따라서 이더 ETF 승인이 지연되면 기관 자금 유입 증가로 발생할 수 있는 가격 상승이 둔화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SEC가 로빈후드 산하 암호화폐 거래 플랫폼 로빈후드 크립토에 웰스노티스(잠정적 소송 대상자에게 사전 해명을 요구하는 통지)를 발송한 것도 암호화폐 투심에 부정적 영향을 끼쳤다.
코인텔레그래프는 "로빈후드와 같은 주요 거래 플랫폼이 웰스노티스를 받으면 이더리움을 포함한 전체 암호화폐 업계에 더 엄격한 규제가 적용될 가능성에 대한 불안감이 생길 수 있다. 이러한 규제 조치는 종종 투자자들의 신뢰 상실로 이어져 관련 자산의 매도를 유도한다"고 했다.
기술적으로 이더의 가격 하락은 매도 영역에서 시작된 조정의 일부이다고 코인텔레그래프는 분석했다.
미디어는 "최근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이더리움의 시장 전망은 하락쐐기형(Falling Wedge)이라는 기술적 차트 패턴으로 인해 여전히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 패턴의 상위 추세선을 돌파하면 5월에 3,640~4,115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 반면 하단 추세선 아래로 하락하면 200일 지수이동평균(EMA)인 약 2,780달러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블록웍스가 복수 법률 전문가들을 인용해 "이더리움 인프라 개발사 컨센시스의 SEC 상대 소송 결과는 ETH 현물 ETF 승인 과정에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SEC는 오는 23일(현지시간)까지 첫 번째 ETH 현물 ETF인 반에크 이더리움 ETF의 승인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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