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고채 금리는 9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불확실성이 제기되면서 일제히 상승했다.
이날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1.4bp(1bp=0.01%포인트) 오른 연 3.453%에 장을 마쳤다.
10년물 금리는 연 3.556%로 2.6bp 상승했다. 5년물과 2년물은 각각 1.7bp, 0.8bp 상승해 연 3.490%, 연 3.481%에 마감했다.
20년물은 연 3.496%로 3.5bp 올랐다. 30년물과 50년물은 각각 4.6bp, 4.4bp 올라 연 3.418%, 연 3.392%를 기록했다.
이는 연준 관계자의 매파(통화 긴축 선호)적 발언 영향으로 금리 인하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다시 제기되면서 미국 국채 금리가 오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올해 금리 인상도 배제할 수 없다고 언급했고, 수잔 콜린스 보스턴 연은 총재는 "예상보다 강한 인플레이션과 경제 활동은 연준의 이중 책무를 달성하는데 이전에 생각한 것보다 더 오랜 시간이 걸리고, 진행이 고르지 않을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이에 전날(8일) 미국 2년물 금리는 4.837%로 0.61bp 상승했고 10년물 금리는 4.494%로 3.67bp 올랐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의 매파 발언 이후로 일부 연준 위원들의 매파적인 코멘트가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신얼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미국 재무부의 10년 입찰에서 수요 둔화가 확인되며 미 국채 금리는 6일 만에 반등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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