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최근, 이더리움의 명성을 위협하는 암호화폐가 있다. 이른바 '이더리움 킬러'로 급부상한 시총 12위 가상자산 솔라나(Solana, SOL)가 그 주인공이다. 이더리움과 똑같이 지분증명(PoS)을 채택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그러나 이더리움이 초당 거래 최대 15건을 처리하는 반면, 솔라나는 5만 건까지 처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일부 전문가는 이더리움보다 솔라나를 더 높게 평가하며, 이더리움과 솔라나를 계속 비교한다.
이에, 이더리움과 솔라나에 대한 생각을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썸트렌드와 함께 확인해 보았다.
6월 4일부터 6월 10일까지 이더리움은 총 2,805회, 솔라나는 총 84회 언급됐으며, 이더리움의 언급량이 압도적으로 많은 것을 알 수 있다. 6월 6일, 이더리움의 언급량이 급격히 증가한 것은 이더리움 창시자 비탈릭 부테린(Vitalik Buterin)이 도지코인 지지 발언을 하며, 도지코인이 이더리움을 넘어 시총 2위가 될 수도 있다는 견해를 밝힌 것과 관련이 있다.
※ 관련 기사: 이더리움의 부테린 "도지코인 좋아해…DOGE 시총 2위 될 수 있어"
이더리움의 이미지는 긍정 33%, 부정 24%, 중립 43%로, 전반적으로 중립적인 이미지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감성어 중, 긍정적인 표현은 ‘해결하다’, ‘활발한’ 등이 있으며, 부정적인 표현은 ‘폭락’과 ‘범죄’가 있다. 중립적인 표현은 ‘하락’과 ‘상승’, ‘급락하다’, ‘다양한’, ‘다르다’가 있다.
솔라나의 이미지는 긍정 44%, 부정 6%, 중립 50%로, 이더리움과 마찬가지로 중립적인 이미지를 지닌 것으로 확인됐다. 주요 감성어 중, 부정적인 표현은 없으며, 긍정적인 표현은 ‘성장하다’와 ‘해결하다’, ‘든든한’, ‘뛰어난’이 있다. 중립적인 표현은 ‘돕다’와 ‘확대하다’, ‘비슷하다’, ‘필요하다’, ‘대표하다’ 등이 있다.
이더리움·솔라나 관련 주요 전망 암호화폐 전문 매체 크립토포테이토는 단기적으로 곰 세력이 상승 트렌드 선에 큰 영향력을 행사한다면, 이더리움의 주요 지지선이 2,470달러에 형성될 것으로 분석했다. 반대로 상승세가 이어진다면, 2,700달러에 첫 번째 저항선이 형성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암호화폐 거래소 CEX.IO 총괄 콘스탄틴 아니시모프(Konstantin Anissimov)는 "이더리움은 지난 일주일 동안 계속 가격이 붕괴되는 상황에서 긍정적 모멘텀을 유지할 수 있었다. 현재의 고점은 결국 이더리움이 머지않아 시가총액 기준으로 비트코인을 제칠 수 있다는 희망의 불씨가 되살아나는 계기가 되었다"라고 주장했다.
비즈니스 뉴스 웹사이트 캐피털닷컴은 시장 분석 기관 코인코덱스(CoinCodex)의 발표를 인용, 솔라나는 단기적으로 황소 세력이 우세하다고 보도했다. 현재 기술적 지지선이 36.01달러에서 27.61달러로 하향했으며, 저항선은 44.41달러에서 52.81달러로 상향 조정됐다고 설명했다.
암호화폐 전문 예측 기관 디지털코인(Digitalcoin) 애널리스트팀도 솔라나가 강세장을 보이고 있다는 사실에 동의하며, 올해 평균 시세는 62.01달러를 기록할 것이며 내년에는 평균 76.9달러로 상승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또, 2025년에는 125달러를, 2028년 말에는 200달러를 돌파할 확률이 높다고 전망했다.
이더리움·솔라나, 오늘의 시세는? 6월 11일 오후 2시 20분 코인마켓캡 기준 이더리움의 시세는 전일 대비 2.65% 하락한 2,482.07달러를, 솔라나의 시세는 3.97% 하락한 39.77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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