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itcoin, BTC)이 2주간의 하락세를 끝내고 반등에 성공했지만, 장기 보유자들의 매도 압력이 지속되며 단기 조정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
6월 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지난 하락장에서 10만 200달러까지 밀린 뒤 4.7% 반등하며 10만 6,263달러에 도달했다. 하지만 핵심 저항선인 10만 6,265달러에 근접한 상태에서 강한 매수세 없이 정체되고 있으며, 장기 보유자(Long-Term Holders, LTH)의 지속적인 매도가 향후 흐름에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온체인 지표에 따르면 현재 유통 중인 비트코인의 95%는 10만 3,700달러 이하에서 매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0.95 SSD(지출 가능 공급 분포) 기준으로, 해당 가격대가 시장의 강력한 지지선으로 기능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추가 지지선으로는 10만 달러 초반에서 9만 5,600달러까지 열려 있으며, 이 지점은 85%의 보유자가 매수한 평균 단가로 분석됐다.
단기적으로는 비트코인이 10만 6,265달러 저항선을 돌파하지 못하고 매도세가 강화될 경우, 10만 3,700달러를 거쳐 10만 2,734달러까지 하락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는 모두 주요 온체인 지표상 강력한 매물대이자 시장 심리적 지지선이다.
다만, 장기 흐름은 여전히 긍정적이다. 비트코인의 월간 수익률 데이터를 보면, 6월은 평균적으로 2.58% 상승하는 경향을 보여왔다. 이같은 역사적 패턴은 단기 하락이 있더라도 중장기적 반등 가능성을 열어두게 한다.
결국 향후 비트코인 가격은 10만 6,265달러 돌파 여부와 LTH 매도 강도, 그리고 전체 시장의 반등 신호에 따라 결정될 전망이다. 만약 저항선을 상회하는 상승세가 나타난다면, 10만 8,000달러 돌파도 가시권에 들어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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