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이번주 놓친 세계 코인 이슈] 아르헨티나, 인플레이션과 함께 암호화폐 채택률 급증…선호도 1위는 ‘테더’ 外

고다솔 기자 | 기사입력 2024/07/13 [01:01]

[이번주 놓친 세계 코인 이슈] 아르헨티나, 인플레이션과 함께 암호화폐 채택률 급증…선호도 1위는 ‘테더’ 外

고다솔 기자 | 입력 : 2024/07/13 [01:01]

▲ 비트코인(BTC), 달러(USD)

 

이번 주에는 아르헨티나의 연간 인플레이션율이 세 자릿수 비율로 증가하자 현지 암호화폐 채택률도 덩달아 증가했다는 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시장 관계자는 인플레이션이 암호화폐 채택 증가를 견인한 사실 외에도 아르헨티나 투자자의 투자 활동이 전 세계 투자자의 투자 동향과는 다르다는 점에도 주목했다.

 

이탈리아에서는 유럽연합이 새로 제정안 암호화폐 규제법 적용 가이드라인을 준비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또, 영국에서는 변호사를 사칭한 사기꾼 세력이 이메일을 통해 비트코인(Bitcoin, BTC) 갈취를 시도하는 범죄 수법이 발견되었다.

 

이번 주 세계 곳곳에서 전달된 암호화폐 관련 이슈를 아래와 같이 전한다.

 

아르헨티나, 인플레이션 비율 세 자릿수 기록하자 암호화폐 채택률 증가

포브스, 코인텔레그래프 등 복수 외신은 아르헨티나의 연간 인플레이션율이 치솟자 현지 암호화폐 채택률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8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포브스는 아르헨티나의 연간 인플레이션율이 276%라는 분석 결과를 공개하며, 서반구 국가 중 국민의 암호화폐 채택률이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전 세계 최대 규모 거래소 55곳의 접속자 1억 3,000만 명 중 250만 명은 아르헨티나 접속자라는 시밀레웹(Similarweb)의 데이터를 근거로 제시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비트겟(Bitget) 남미 사업부사장 막시밀라노 힌즈(Maximiliano Hinz)의 발언을 인용, 밈코인이 세계 곳곳에서 암호화폐 채택률 증가를 견인하는 추세와 달리 아르헨티나에서는 테더(Tether, USDT) 선호도가 압도적으로 높다고 전했다.

 

힌즈는 “아르핸티나 시장은 투자자 다수가 테더를 매입하고, 다른 가상자산 거래를 하지 않는다는 점이 특이한 시장이다. 다른 곳에서는 관측할 수 없는 추세이다. 아르헨티나 투자자는 테더 현물을 구매하고, 어떠한 활동도 하지 않는다”라고 설명했다.

 

이탈리아 중앙은행 총재, 유럽연합 암호화폐법 적용 가이드라인 발표 예고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파비오 파네타(Fabio Panetta) 이탈리아 은행 총재가 9일(현지 시각), 시행을 앞돈 유럽연합의 암호화폐 법률인 ‘암호화폐 자산 시장 규제법(MiCA)’ 적용 가이드라인을 조만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파비노 총재는 MiCA가 암호화폐 토큰을 결제 수단으로 채택할 조건을 충족하기 위해 토큰 종류를 ‘자산 참조 토큰(asset-reference token, ART)’과 ‘전자화폐 토큰(electronic money token, EMT)’라는 두 가지 범주로 분류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탈리아 중앙은행은 “대중의 신뢰를 유지하는 결제 기능 수행을 완벽하게 충족하는 자산은 EMT뿐이라고 판단했다”라고 전했다. EMT는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과 같이 단 하나의 공식 화폐와 연동되었다. 반면, ART의 가치는 금 기반 토큰인 PAX 골드(PAXG)처럼 하나 이상의 자산에 고정된다.

 

파네타 총재는 비트코인(Bitcoin, BTC)과 이더리움(Ethereum, ETH)을 가치 신뢰 지지가 없는 암호화폐 자산이라고 칭하며, “본질적 가치가 없다는 점에서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을 거래하는 행위는 사실상 도박과 같다”라고 말했다.

 

한편, 파네타 총재의 MiCA법 적용 가이드라인 도입 예고에 앞선 6월, 로이터 통신은 이탈리아 정부가 MiCA법을 준수하도록 암호화폐 시장 감독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영국 규제 당국, 변호사 사칭 비트코인 결제 유도 주의보 발령

코인텔레그래프는 영국 규제 당국인 SRA(Solicitors Regulation Authority)가 신종 암호화폐 갈취 수법을 경고한 소식을 전했다.

 

SRA는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패트리스 조이스(Patrice Joyce)’라는 가명의 변호사라고 주장하는 사기꾼이 모든 메일 수신자의 개인 데이터를 복사하고는 비트코인(Bitcoin, BTC) 결제를 유도하는 수법이 성행한다고 설명했다. 

 

사기꾼이 자신의 소속 로펌이라고 주장하는 ‘애트워터스 솔리시터스(Attwaters Solicitors)’와 ‘애트워터스 제임슨 힐 솔리시터스(Attwaters Jameson Hill Solicitors)’ 모두 실제 존재하는 로펌이다. 그러나 SRA는 두 로펌에 패트리스 조이스라는 변호사는 없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메일은 비트코인을 전송할 지갑 링크도 첨부한 채로 전송된다. 수신자가 비트코인 결제를 거부한다면, 개인 데이터 유출 영상을 온라인에 공개한다고 협박한다. 그러나 비트코인 지갑 링크에는 멀웨어가 포함되었을 가능성이 있다.

 

SRA는 신종 암호화폐 갈취 수법을 경고하면서 해당 수법을 이용한 메일을 전송한 사기꾼의 이메일 도메인인 ‘@attwaters.co’는 실제 기업이나 SRA가 규제하는 개인과는 관련이 없다고 안내했다.

 
이동
메인사진
포토뉴스
리플 CEO, X에 트럼프와 찍은 사진 게시...XRP 가격 반등하나
이전
1/3
다음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