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시장 조사 기관 10x리서치(10x Research)는 최신 보고서를 통해 비트코인(Bitcoin, BTC) 현물 ETF 출시 직후와 마찬가지로 이더리움 매도 추세가 펼쳐졌다는 내용의 시장 동향 분석 결과를 전했다.
10x리서치 창립자 마르쿠스 틸렌(Markus Thielen)은 코인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다수 트레이더 사이에서 이더리움 현물 ETF에는 비트코인 현물 ETF 유입량의 20%가 유입될 것이라는 예측이 존재한다”라며, “그러나 그레이스케일에서 수십억 달러가 유출될 가능성과 거래소 상장이 ‘뉴스에 팔아라’라는 시나리오로 이어진다는 사실을 간과했다. 게다가 암호화폐 시장은 약세 시즌에 진입했다”라고 설명했다.
이더리움 현물 ETF는 거래 이틀 만에 유출 흐름을 기록했다. 24일(현지 시각) 기준 이더리움 현물 ETF의 순유출량은 총 1억 3,300만 달러로 추산됐다.
특히, 그레이스케일의 이더리움 현물 ETF에서는 거래 첫날 4억 8,100만 달러, 둘째 날 3억 2,600만 달러가 유출됐다.
틸렌은 이더리움 현물 ETF 정식 출시 전 시장의 출시 기대감이 커진 상황에서 과매수 흐름이 기록되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또, 월가는 비트코인을 디지털 금으로 인식하지만, 이더리움의 고유 가치를 정의하는 데는 난항을 겪고 있다는 점도 이더리움 하락세에 영향을 미쳤다.
이 외에도 코인텔레그래프는 다른 기사를 통해 이더리움 일봉 차트를 제시하며, 하향 채널 패턴의 상단 추세선을 시험한 뒤 가격 조정이 시작되었다고 설명했다.
지난 5월에도 비슷한 가격 후퇴 흐름이 관측됐다. 이때는 하향 채널 패턴의 하단 추세선에서 25% 이상 가격 조정이 이루어졌다. 만약, 과거 패턴이 반복된다면, 이더리움은 강력한 지지선이 될 것으로 유력한 2,850달러 수준까지 하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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