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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론 창업자, 이더리움 2억 8,000만 달러 손실에도 저점매수 나서…“퍼드 무시해야”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4/08/05 [20:11]

트론 창업자, 이더리움 2억 8,000만 달러 손실에도 저점매수 나서…“퍼드 무시해야”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4/08/05 [20:11]

▲ 출처: 저스틴 선 트론 재단 설립자 트위터     ©코인리더스

 

트론(TRX) 창업자 저스틴 선이 최근 이더리움(ETH) 가격이 약 20% 급락하면서 2억 8,000만 달러 상당의 미실현 손실을 입은 것으로 추정된다. 암호화폐 온체인 데이터 분석 플랫폼 스팟온체인(Spot On Chain)에 따르면 저스틴 선은 저스틴 선은 지난 2월부터 3개 주소를 통해 총 37.7만 ETH(11.5억 달러 상당)을 매집했으며, 현재 포지션의 평균 매입가는 3,051달러이다. 이더리움 가격은 현재 이보다 훨씬 낮지만, 저스틴 선의 포지션은 아직 청산되지 않았다.

 

저스틴 선은 이러한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온체인 애널리스트 엠버CN에 따르면 최근 3,700만 테더(USDT)로 16,236 ETH를 추가 매수했다. 이는 저점매수 전략의 일환으로 보이며, 그의 새로운 주소는 HTX(구 후오비) 거래소에서 USDT를 출금한 후 매수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주소는 저스틴 선이 보유한 다른 주소들과 유사한 패턴을 보여, 동일 인물의 소유로 추정된다.

 

저스틴 선은 이날  X를 통해 "오늘 급격한 시장 변동성은 부정적인 뉴스 때문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걱정할 필요가 없다. 지난 한 해 동안 업계는 가파르게 성장했으며, 우리는 퍼드(FUD, 두려움과 불확실성, 의심)를 무시하고 계속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 이는 우리가 10억 달러 규모의 펀드를 조성해 퍼드에 대응하고, 업계에 대한 투자를 늘리며 유동성을 공급하는 이유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코인마켓캡 데이터에 따르면 5일(한국시간) 오후 8시 3분 현재 시총 2위 코인 이더리움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22.65% 급락한 2,253달러를 기록 중이다. 이더리움은 이날 최저 2,226.59달러까지 떨어졌다. 이더은 이날 최대 25%에 가까운 하락세를 보였고, 이는 2021년 5월 이후 하루 동안 이더가 기록한 최악의 하락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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