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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의 역풍 사라졌다" 리플, 법정 승리 후 커뮤니티 환호...XRP 고래 활동 급증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4/08/09 [00:00]

"SEC의 역풍 사라졌다" 리플, 법정 승리 후 커뮤니티 환호...XRP 고래 활동 급증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4/08/09 [00:00]

▲ 리플(XRP)     ©코인리더스

 

리플(XRP) 공동 창업자이자 전 CEO인 크리스 라센이 최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의 법정 다툼에서 리플이 큰 승리를 거둔 것에 대해 8일(현지시간) 소셜 미디어 플랫폼 X를 통해 언급했다. SEC가 리플에게 20억 달러의 벌금을 요구했지만, 법원이 이를 1억 2,500만 달러로 줄였다는 판결이 나오면서, 라센은 이번 판결이 "미국 규제 당국이 촉발한 암호화폐에 대한 전쟁을 끝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브래드 갈링하우스 리플 CEO도 이날 X를 통해 "당초 SEC는 리플에 20억 달러 과징금을 요구했지만, 법원은 그들의 요구가 지나치다는 점을 인정해 과징금을 94% 삭감했다. 법원의 이 같은 결정을 존중한다. 우리는 회사를 계속 성장시킬 수 있는 확신을 가지고 있다. 이번 판결은 리플과 암호화폐 업계의 승리다. XRP 커뮤니티에 대한 SEC의 역풍은 사라졌다"고 밝혔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이번 소식이 전해지면서 XRP 고래들의 활동이 급증했으며, 24시간 동안 1억 XRP 이상이 이동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바이낸스와 업비트 등 주요 거래소에서 8,000만 XRP 이상이 구매되어 익명의 콜드 지갑으로 인출됐다. 이와 같은 긍정적인 뉴스로 인해 XRP 가격은 약 25.66% 급등하며 큰 상승세를 보였다.

 

또 암호화폐 전문매체 크립토베이직이 코인마켓캡 데이터를 인용해 "리플 판결 이후 한국 투자자들이 XRP 거래량을 주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24시간 동안 업비트의 XRP 거래량은 7.25억 달러를 기록, 전 세계 XRP 거래량의 14%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바이낸스는 6.75억 달러를 기록했다. 매체는 "업비트 내 XRP 거래량은 비트코인 거래량(3.21억 달러)의 2배를 넘어섰고, 전체 거래량에서는 30.04%를 차지했다. 빗썸과 코인원에서도 각각 1.69억 달러, 1,680만 달러 상당 거래량이 나타났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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