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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블랙 먼데이 이후 수일 만에 6만2천 달러 회복…"BTC 강세 이제 시작될 것"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4/08/09 [10:56]

비트코인, 블랙 먼데이 이후 수일 만에 6만2천 달러 회복…"BTC 강세 이제 시작될 것"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4/08/09 [10:56]

▲ 비트코인 고래     ©코인리더스

 

비트코인, 강력한 반등세로 62,000달러 회복…강세장 시작 신호?

 

8월 8일(현지시간), 비트코인(BTC) 가격이 하루 만에 12% 넘게 급등하며 장중 62,000달러선을 회복했다. 이는 투자자 심리가 개선되면서 나타난 결과로 분석된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이번 비트코인 가격 상승의 주요 배경에는 강력한 미국 노동시장 데이터가 자리하고 있다.

 

미국 노동부가 8월 5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7월 28일부터 8월 3일까지 주간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33,000건으로, 이는 이전 주의 250,000건보다 감소한 수치다. 이는 경제가 예상보다 견조하게 유지되고 있음을 보여주며,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를 완화시키고 금리 인하 기대감을 높였다.

 

숏 포지션 청산과 고래들의 매수 활동, 상승세 이끌어

비트코인 가격 상승의 또 다른 주요 요인으로는 암호화폐 선물 시장에서 대규모 숏 포지션이 청산된 점이 꼽힌다. 최근 24시간 동안 비트코인 숏 포지션 청산 규모는 1억 1,440만 달러에 달했으며, 이로 인해 매도 압력이 증가하면서 비트코인 선물 계약이 다시 활성화되었다. 이와 함께 시장 분석업체 샌티멘트(Santiment)는 비트코인 가격이 5만 달러 이하로 떨어졌을 때 고래들이 대규모 매수에 나서며 보유량을 늘렸다고 전했다.

 

"BTC 강세 이제 시작될 것"…애널리스트들 긍정적 전망

코인텔레그래프가 인용한 복수의 애널리스트들은 비트코인이 최근 급등세를 보이며 62,000달러를 회복한 것은 강세장이 시작될 신호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온체인 애널리스트 매튜 하이랜드(Matthew Hyland)는 "비트코인이 61,000 달러를 돌파하며 밑꼬리가 긴 주봉을 형성하고 있다. 이는 구조상 강세의 시작일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암호화폐 트레이더 비잔틴 제너럴(Byzantine General)은 이번 반등을 "암호화폐 시장에서 가장 인상적인 베어트랩(가짜 하락) 중 하나"로 평가하며, 강세장이 지속될 가능성을 제시했다.

 

단기 보유자의 매도와 매수 대기자들, 추가 상승 시그널

크립토퀀트 기고자 아므르 타하(Amr Taha)는 비트코인의 단기 보유자들이 현물 시장에서 매도에 나서고 있지만, 이는 오히려 가격 상승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단기 보유자들의 매도 활동은 과거 데이터에 비추어 볼 때 강세장 시그널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한편, 스왑 글로벌(SwapGlobal)의 공동 창립자 예브게니 펠드먼(Yevgeniy Feldman)은 "비트코인 저점 부근에서 막대한 매수세가 대기하고 있으며, 최근 비트코인 하락 후 투자자들의 롱 포지션 청산이 이루어졌음에도 불구하고, OTC 데스크를 통한 옵션 거래가 다시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코인베이스에서의 매수 매도 비율이 매수세가 강하다는 점을 들어, 비트코인 가격이 49,000달러 이하로 떨어지면 많은 투자자들이 매수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비트코인, 62,000달러 돌파…강세장 지속 가능성?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한국시간 9일 오전 10시 49분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61,404달러에 거래되었으며, 이는 24시간 전보다 8.16% 상승한 수치다. 비트코인은 이날 최고 62,673.76달러까지 올랐으며, 지난 4일 5만 달러선 아래까지 하락했던 것에 비해 약 20% 상승했다.

 

이러한 반등세가 지속될지, 비트코인이 강세장을 형성할지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투자자들과 애널리스트들은 비트코인의 강세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며, 향후 시장의 움직임에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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