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자형 회복세' 비트코인, 단기 가격 변동성 계속될듯..."BTC 데드크로스 치명적이지 않아"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BTC)이 이번 주 롤러코스터와 같은 변동성을 보이며 투자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 경제 침체 우려로 비트코인은 5만 달러 선 아래로 하락했으나, 8일 발표된 미국 고용시장 지표가 긍정적으로 반영되면서 한때 6만 2천 달러 선까지 회복했다. 9일 현재 비트코인은 6만 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최근 며칠간의 패닉 매도세와 비트코인의 회복세는 강세론자와 약세론자 간의 치열한 공방을 보여준다"고 평가하며, "새로운 방향성이 확립되기 전까지는 단기적으로 가격 변동성이 계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비트코인 가격 전망에 대해 유명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미카엘 반 데 포페(Michaël van de Poppe)는 X를 통해 "비트코인이 V자형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 추세가 지속된다면 BTC가 역대 최고가를 경신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측했다. 그는 특히 비트코인이 57,500달러 이상을 유지할 경우, 9월 혹은 10월에 새로운 전고점을 경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았다.
FxPro 시니어 마켓 애널리스트 알렉스 쿠프치케비치는 "비트코인 가격이 61,800달러를 돌파한다면 67,000달러로 빠르게 랠리할 수 있을 것"이라며, 61,800달러가 50일 및 200일 단순이동평균(SMA)이 교차하는 중요한 지점임을 강조했다. 그러나 만약 이 지점을 돌파하지 못하면 7월과 8월 저점인 55,500달러 수준으로 되돌림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크립토퀀트 기고자 XBTManager는 "현재 비트코인은 단기 고래들의 매수 단가 이하로 하락한 상황"이라며, "단기 고래들의 실현 가격은 64,000~65,000달러 수준이며, 이 가격대가 저항선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또한 비트코인 분석가 티모시 피터슨(Timothy Peterson)은 "BTC의 데드크로스는 그리 치명적이지 않다"며, "현재 50일 SMA가 200일 SMA를 밑도는 데드크로스가 임박했으나, 2015년 이후 이와 같은 상황이 8번 발생했고, 데드크로스 발생 60일 후 BTC는 평균 18% 상승했다"고 전했다.
비트코인은 현재 강세와 약세가 팽팽히 맞서고 있는 상황에서 향후 어느 방향으로 움직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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