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 스테이블코인 RLUSD 베타 테스트 시작…SEC 소송 승리 이후 XRP 26% 급등
리플은 RLUSD가 아직 구매 가능하지 않으며, 규제 승인을 대기 중이라고 밝혔다. 이 스테이블코인은 현금 및 현금 등가물로 완전히 뒷받침되며, 미 달러와 1:1로 교환 가능하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리플은 또한 RLUSD의 사용 가능 범위를 추가 블록체인 및 디파이(DeFi, 탈중앙화 금융) 프로토콜로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데일리호들에 따르면 리플은 올해 4월에 처음으로 이 새로운 스테이블코인 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대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5월 법원 제출 서류에서 해당 스테이블코인이 '미등록 암호화 자산'(unregistered crypto asset)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이 서류는 2020년 말 SEC가 리플을 등록되지 않은 증권으로 XRP를 판매했다고 고소한 사건과 관련이 있다.
작년, 미국 지방법원 판사 아날리사 토레스는 리플의 자동화된 공개 시장에서의 XRP 판매가 증권 판매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판결을 내리며 리플에게 부분 승리를 안겼다. 그러나 그는 리플의 기관 투자자 대상 XRP 판매에 대해서는 SEC의 주장을 지지했다.
이번 주에 제출된 명령서에서, 토레스 판사는 리플이 기관 판매와 관련해 1억 2천 5백만 달러의 민사 벌금을 부과받았다고 밝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한국시간 11일 오전 11시 33분 기준으로 시가총액 7위 암호화폐 XRP 가격은 지난 24시간 동안 1.64% 상승한 0.5916달러를 기록 중이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XRP의 가격은 이번 주 26% 급등하며 0.63달러에 도달했는데, 이는 뉴욕 연방 판사가 리플 랩스(Ripple Labs)와 관련된 3년간의 증권 소송의 종결에 가까워졌다는 소식 이후이다.
7일(현지시간), 해당 판사는 리플 랩스에게 1억 2천 5백만 달러의 민사 벌금을 부과하고, 미국 증권법을 위반하지 않도록 영구적으로 제한하는 명령을 내렸다.
이로 인해 리플과 SEC 간의 소송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
리플 랩스의 CEO 브래드 갈링하우스는 이 판결을 "리플, 업계, 법치주의의 승리"로 평가했으며, 공동 창립자 크리스 라센도 SEC의 캠페인이 마침내 끝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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