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세 지표 중 하나인 데스크로스는 50일 이동평균선(MA)이 200일 MA 아래로 하락하는 양상으로 나타난다. 현재 비트코인의 50일 MA는 6만 2,000달러이다.
따라서 코웬은 비트코인이 6만 2,000달러를 넘지 못한다면, 심리적 레벨인 6만 달러 아래로 하락할 위험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서 2019년, 데스크로스가 관측되었을 당시 비트코인의 로컬 고점을 기록한 뒤 4개월간 약세를 록한 사실에 주목했다. 코웬은 그동안 9월이 비트코인이 최악의 기록을 거둔 달이라고 언급하며, 비트코인의 하락세가 9월까지 이어질 가능성을 제시했다.
다만, 코웬은 사이클마다 기술 지표가 다른 양상으로 전개된다는 점에서 이번에는 2019년 데스크로스 당시와는 다른 양상으로 전개될 가능성을 언급했다.
이 외에도 코웬은 암호화폐 시장 자체의 지표보다는 인플레이션, 노동시장 등 거시경제적 요인이 다음 비트코인 가격 흐름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전했다.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크립토퀀트(CryptoQuant)의 NVT-GC 지표에 주목하며, 비트코인 하락 가능성을 보도했다. NVT는 비트코인 시가총액을 주어진 시간대의 거래량 가치와 비교한 지표이며, GC는 NVT의 장기 가치와 단기 가치를 비교한다.
크립토퀀트 기고가 부라케스메치(Burakkesmeci)는 “NVT GC가 2.2포인트 이상으로 상승한다면, 비트코인 가격이 단기 과열되어 고점 영역에 도달할 수 있음을 암시한다. 반대로 NVT GC가 -1.6포인트 아래로 내려간다면, 가격이 급격하게 하락하여 바닥 영역에 가까워질 수 있다는 의미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NVT GC 지표 기준 비트코인은 바닥 구간에 가까운 상태이다. 추가로 하락할 수 있다. 그러나 하락세가 단기 추세로 끝나고 NVT GC가 0 이상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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