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만 달러 돌파 기회를 노리는 비트코인(Bitcoin, BTC) 가격을 두고 엇갈린 전망이 나왔다.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올해 최초로 핵심 강세 신호가 등장했다고 보도하며, 리얼비전(Real Vision) 수석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제이미 쿠츠(Jamie Coutts)의 전망을 전했다.
쿠츠는 15일(현지 시각), 비트코인 차트를 제시하며, “글로벌 유동성 모멘텀 모델 분석 결과, 지난해 11월 이후 처음으로 강세 신호가 포착되었다.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4월 사이 75% 랠리를 기록한 뒤 약세로 전환한 것을 기억한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쿠츠는 현재 형성된 강세 신호가 2017년 사이클 당시 비트코인의 19배 랠리의 전조와 같다고 언급하며, 비트코인이 2배 이상 증가할 가능성을 제시했다.
다만, 비트코인의 랠리 조건으로 미국 달러지수(DXY)와 전체 글로벌 유동성을 언급하며, “달러 인덱스는 중앙은행의 지속적인 투입과 함께 101 미만을 유지해야 한다. 이때 글로벌 M2 자본 공급량이 120조 달러를 넘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반대로 일각에서는 비트코인의 추가 하락을 경고했다.
디지털 자산 분석 기업 K33 리서치(K33 Research)는 일부 트레이더가 조만간 비트코인의 거래가가 5만 5,000달러까지 하락할 것으로 예상한다는 조사 결과를 공개하며, 비트코인을 비롯한 다수 암호화폐 주요 자산의 추가 손실을 초래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Fx프로(FxPro) 수석 애널리스트 알렉스 쿱스케비치(Alex Kuptsikevich)는 코인데스크와의 인터뷰에서 “여전히 추가 매도 모멘텀이 펼쳐져 5만 5,000달러까지 후퇴할 가능성이 우세하다”라며, “하지만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통화 정책 완화 임박을 지지하는 데이터는 황소 세력이 단기 하락세를 극복하여 6만 6,000달러를 향한 상승 기회를 잡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코인텔레그래프는 비트코인이 6만 달러보다 높은 수준을 회복하지 못한다면, 14억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 옵션이 16일 오전 8시(세계표준시)에 만료될 수도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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