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ETH)의 강력한 경쟁자인 솔라나의 SOL 코인은 일주일 새 가치가 10% 줄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17일(한국시간) 오전 8시 28분 현재 시가총액 5위 코인 솔라나(SOL)는 24시간 전 대비 2.94%, 일주일 전보다 9.80% 내린 139.5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코인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솔라나의 가격 하락 이유에 대해 ㅅ솔라나 기반 밈코인 하락, 네트워크 활동 급감, 총 락업 예치금(TVL) 감소, 기술적 약세 등을 꼽았다.
구체적으로 솔라나 네트워크에서 거래되는 밈코인들이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네트워크의 활동이 감소했고, 이는 SOL 가격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실제 도그위햇(WIF)은 13.5%, 봉크(BONK)는 12%, 북오브밈(BOME)은 13%, 팝캣(POPCAT)은 23% 각각 하락했다.
최근 며칠간 솔라나 블록체인의 일일 거래량이 급감해 네트워크 사용량과 수익이 줄어들었다는 점도 SOL 약세 원인으로 보인다.
일례로 8월 13일에서 16일 사이에 일일 거래량이 20,465건에서 4,332건으로 크게 감소했다.
솔라나의 TVL도 감소하면서 트레이더들의 관심이 줄어들고, 이는 가격 하락을 가속화했다는 분석이다.
솔라나의 TVL은 최근 일주일 동안 5.2% 감소했다.
마지막으로, 기술적 분석에 따르면 SOL의 가격은 하락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크며, 중요한 지지선을 유지하지 못할 경우 추가 하락이 예상된다.
특히 135달러 수준이 중요한 지지선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이 수준이 무너지면 122달러까지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반면 전 골드만 삭스 임원 라울 팔(Raoul Pal)은 솔라나(Solana, SOL)에 대해 강력한 상승 가능성을 예측하며, 현재 가격에서 최대 600% 이상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데일리호들에 따르면 유명 매크로 투자자이자 리얼비전(Real Vision) 최고경영자 라울 팔은 월스트리트 베테랑 앤서니 스카라무치(Anthony Scaramucci)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사이클이 끝날 때까지 솔라나가 아마도 1,000달러가 넘는 가격으로 폭발할 수 있으며, 이는 현재 수준에서 최소 604% 이상의 잠재적 상승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팔은 인터뷰에서 솔라나의 가격이 이번 사이클이 끝날 때까지 최악의 경우 800달러, 중간의 경우 1,200달러, 최상의 경우 2,50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익명의 크립토 애널리스트 칼레오(Kaleo)도 솔라나가 현재 사이클이 종료되기 전에 850% 이상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며 낙관론에 힘을 보탰다.
칼레오는 13일(현지시간) 소셜 미디어 플랫폼 X에서 64만3천 명의 팔로워에게 솔라나가 2020년 말 이더리움(ETH)의 가격 움직임을 반영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데일리호들에 따르면 당시 이더리움은 급격히 상승해 사상 최고치인 4,878달러에 도달했다. 칼레오는 "솔라나가 이번 강세장에서 이더리움이 지난 사이클 동안 보여준 성장과 유사한 성과를 낸다면, 1,000달러 SOL이 합리적인 목표가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칼레오는 또한 솔라나가 이더리움의 2020년 시나리오를 정확히 따를 경우, 그 이상으로도 상승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2020년 8월, 이더리움은 약 308달러에서 거래되었고, 이후 1년 넘게 이어진 기하급수적 랠리를 통해 사상 최고치로 치솟았다.
그는 "만약 솔라나가 2020년 8월의 이더리움과 같은 위치에 있다면, 여기서 1,400% 상승해 2,000달러+까지 도달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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